2
부산메디클럽

“트램 구입비 180억 부산시에 떠넘기기…해수부 철도법 위배”

부산시, 사업 변경안에 반박

  • 유정환 기자 defiant@kookje.co.kr
  •  |   입력 : 2021-10-19 21:30:00
  •  |   본지 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레포츠콤플렉스 예산 미반영은
- 공원시설 市 귀속 않으려는 의도

- 오페라하우스에 쓸 800억도 빼
- BPA와 공동건립 약속 파기한 것

해양수산부가 부산 북항재개발 1단계 구간의 트램(노면전차) 사업비 일부를 부산시에 전가하고 복합문화시설과 해양레저시설 건립비를 총사업비에서 제외하자 시가 반발하고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19일 입장문을 내고 해수부가 북항재개발 사업 계획을 변경하기 위해 지난 5일 공고한 내용은 종전보다 후퇴했다며 해수부가 대안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시장은 해수부의 조치에 대해 3가지 사안을 지적하며 조목조목 반박했다.

첫째는 트램 차량 구입비 180억 원을 총사업비에서 제외해 시에 부담시킨 부분이다. 트램 사업은 차량 구입비를 포함해 482억 원으로 산정했으나 노선 길이가 애초 1.9㎞에서 2.3㎞로 늘어나 비용이 추가되면서 981억 원으로 늘었다. 그러자 해수부는 180억 원에 달하는 차량 구입비를 시에 떠넘겼다.

시는 트램 등 철도는 철도건설법과 철도산업발전법에서 철도시설과 철도차량이 포함되는 것으로 정의하고 있어 철도차량만 별도로 시가 부담하도록 한 계획은 현행법 체계상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

둘째는 1부두 상부시설과 해양레포츠 콤플렉스를 총사업비에 반영하지 않은 점이다. 해수부는 시민을 위한 문화·여가공간 마련을 위해 18만574㎡를 문화공원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을 세웠다가 이번 변경 계획에서는 공원시설을 2만2000㎡ 줄이고 항만시설을 늘리려 하고 있다.

시는 문화공원 내에 복합문화시설과 해양레저시설이 건립되지 않는다면 문화시설 하나 없는 공원이 된다며 공원시설물을 시에 무상귀속하지 않으려는 해수부의 의도가 깔린 행태로 보고 있다.

셋째는 오페라하우스 공동건립비 800억 원을 반영하지 않은 점이다. 해수부는 시와 부산항만공사가 2018년 11월 공동협약을 맺고 오페라하우스 공동건립 약속을 했지만, 건립 사업시행자가 시여서 예산 반영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시는 해수부와의 실시협약서 상에 시와 부산항만공사를 공동사업시행자로 변경하면 건립비용 800억 원을 반영할 수 있다면서 해수부 장관이 임기 내에 공동사업자 지정을 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박 시장은 지난 5일 해수부가 공고한 사업계획 변경안대로 북항재개발이 진행되면 시민의 기대와 전혀 다른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부산시-해수부 협의회’ 구성을 제안한 바 있다. 박 시장은 ”북항 재개발과 2030부산월드엑스포로 부산은 국제해양 허브 도시가 될 것”이라며 “3가지 사안에 대한 다각적인 검토와 정책 결정이 이 협의회를 통해 이뤄져 연내에 모든 문제가 해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정환 기자 defiant@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은행점포 영업시간 30분 단축…내년 4월부터 9시30분 개점(종합)
  2. 25배까지 뛴 불꽃축제 숙박료…지긋지긋한 ‘바가지’
  3. 3‘부캉이’ 보낸다…29일 선박·워터펌프로 외해 유도(종합)
  4. 4기장의 1/10…부산 북구 참전수당 월 2만 원 ‘서러운 대접’
  5. 5“보조금 심의 결정권자는 나” 부산 중구 부구청장 논란
  6. 6큰 日날 뻔한 韓야구…日 아마추어 상대로 3-1 설욕전
  7. 7찜질방·호텔 빈대 출몰에 화들짝…관광도시 부산 이미지 훼손 우려
  8. 8에코델타시티 마을버스…강서 17년 만에 새 노선
  9. 9방호복·지뢰덧신 살펴보는 국회 국방위원들
  10. 10靑 “北포로 비공개 합의 부인 강력 유감” 우크라에 사과 요구(종합)
  1. 1靑 “北포로 비공개 합의 부인 강력 유감” 우크라에 사과 요구(종합)
  2. 2“BPA, 1년간 1조원대 채권 발행…항만공사 통폐합 강행 땐 빚 전가”
  3. 3“피지컬AI 항만 실증사업, 광양항 아닌 부산항서 해야”
  4. 4李 지지율 2주째 상승 37.9%…양당 지지도 오차범위 접전
  5. 5여야 만난 강신철 국방부 장관 “北 지뢰 확인 땐 상응 조치…은폐 없다”(종합)
  6. 6靑 재제청 요구 거부 조희대 “국감서 밝히겠다”(종합)
  7. 7부산시 ‘도시계획’ 조직개편 여파…시의회 상임위 간 신경전
  8. 8‘인천대 교수 임용 특혜 의혹’ 유승민 딸, 입건없이 10개월째 수사만
  9. 9이재명 대통령 넘어선 민주당 지지율에 분열 확대
  10. 10한동훈 ‘지뢰폭발’ 대여공세 주도…복당론 선긋는 장동혁과 대립각
  1. 1은행점포 영업시간 30분 단축…내년 4월부터 9시30분 개점(종합)
  2. 2부산서 하루 더…오버나잇 크루즈 성황
  3. 3안주고 덜준 보험금, 5년간 1000건 육박
  4. 4HJ중공업 조선업계 첫 올해 임단협 타결
  5. 53년물 국고채 4.1% 돌파…美 금리 급등 여파
  6. 6빚 갚으려고 또 빚…카드론 대환 23%↑
  7. 7“금융위 경험·네트워크로 부산 금융생태계 강화”
  8. 8부산 유주택 신혼 반토막…‘6억 초과’ 보유는 2.5배 급증(종합)
  9. 9시중銀, 부울경 전략산업 금융 확대…지역銀 영역침범 우려도
  10. 10AI로 ‘해상 교통 혼잡도’ 예측한다
  1. 15배까지 뛴 불꽃축제 숙박료…지긋지긋한 ‘바가지’
  2. 2‘부캉이’ 보낸다…29일 선박·워터펌프로 외해 유도(종합)
  3. 3기장의 1/10…부산 북구 참전수당 월 2만 원 ‘서러운 대접’
  4. 4“보조금 심의 결정권자는 나” 부산 중구 부구청장 논란
  5. 5찜질방·호텔 빈대 출몰에 화들짝…관광도시 부산 이미지 훼손 우려
  6. 6에코델타시티 마을버스…강서 17년 만에 새 노선
  7. 7약발 없는 바가지 대책…인센티브·숙박세로 실효성 키워야
  8. 8김해 아이돌봄 대기 5개월…부모 속타네
  9. 9부산대 양산캠 유휴부지, 양산시도 나섰다…개발 TF 꾸려 대응
  10. 10약사 면허 빌려 28억 부당이득…환수 거부에 法 “토해내라” 쐐기
  1. 1큰 日날 뻔한 韓야구…日 아마추어 상대로 3-1 설욕전
  2. 2중국에 두 번 진 이민성호, 이번엔 벼른다
  3. 3수영·탁구·사격 부진…양궁이 ‘금빛 갈증’ 풀어줄까
  4. 4큰 日낸 女핸드볼…결승서 일본 꺾고 8년 만에 우승
  5. 5오상욱 끝냈다…펜싱 男 단체 우승…승마 남동헌, 12년 만에 정상 탈환(종합)
  6. 6안세영, 천위페이도 가볍게 압승…결승 진출
  7. 7K-농구 황금시대…남녀 동반 우승, 3대3도 첫 金(종합)
  8. 8이강인·황인범 활용법 찾아라
  9. 9안세영, 세계 5위 가볍게 압도하며 4강행…사상 첫 2연패 도전
  10. 10[속보]강준이, AG 스케이트보드 ‘금빛 트릭’…한국 사상 첫 金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교통취약지 ‘버스형 콜택시’ 도입, 울주 전역 도시가스 공급도 추진”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중구 절반이 GB…다운목장 등 과감한 해제로 신성장동력을”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