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지역 청년들의 소통과 교류를 위한 거점 공간으로 쓰일 양산시청년센터 ‘청담’이 오는 23일 개관식을 하고 정식으로 운영을 시작한다. 청담은 ‘청년을 담다’는 의미로 지역 청년이 직접 지은 이름이다. 시는 설문조사와 간담회 등을 통해 공간 구성과 설계, 프로그램 운영에 청년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했다.

양산시청년센터는 동면 석산리 남양산IC 인근의 양산시도시통합관제센터 1층 유휴공간(378㎡)을 리모델링했다. 청년센터에는 카페 겸 오픈 스터디, 토크콘서트 등을 위한 다목적홀과 각종 회의 및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을 위한 강의실, 스터디룸이 설치됐다. 또 1인 콘텐츠 제작공간인 소셜랩, 간단한 식음료 제공과 요리 프로그램 제작을 위한 오픈 키친, 취업 정보 제공과 독서 등을 위한 서가, 진로와 취업 등 전문가 상담을 위한 상담실 등도 준비됐다.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이면 누구나 시설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청년의 요구를 반영해 취·창업 준비를 위한 청년 아카데미, 공통의 관심사를 가진 청년을 위한 청년 커뮤니티, 심리 진로 적성상담 등을 위한 청년 마음 케어 등 프로그램이 진행될 계획이다.

청년센터 운영 등 자세한 사항은 양산시청년센터 블로그를 통해 안내된다. 지역 청년 정책을 담당하는 시 김미순 일자리경제과장은 “청년센터가 지역 청년 간 소통과 교류, 문화공간의 장으로 늘 청년과 함께하는 공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성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