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공무직이 20일 하루 총파업에 나서면서 일부 학교의 급식과 돌봄에 차질을 빚었다. 부산시교육청과 부산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공공운수노조 교육공무직본부 부산지부,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부산지부)에 따르면 이날 부산에서는 조합원 5500여 명 가운데 648명이 파업에 참여했다. 파업 참여 조합원이 있는 학교는 총 206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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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부산 해운대구 해강중학교 학생들이 급식 대신 제공된 샌드위치와 삼각김밥 등으로 점심 식사를 하고 있다. 곽재훈기자 kwakjh@kookje.co.kr |
급식종사직원의 파업 참여로 급식을 제공하는 663개 학교 중 60개교가 이날 빵이나 떡, 음료 등 대체급식을 제공했다. 돌봄교사 참여율은 저조해 ‘돌봄대란’은 없었다. 초등학교 303개교 가운데 8개교만 이날 돌봄교실을 닫았다. 이 학교는 담임교사나 도서실, 상담실 차원에서 돌봄 공백을 메웠다. 특수학교에선 15개교 중 5개교에서 실무원이 파업에 참여해 학교 관리자나 행정실 직원 등이 수업을 도왔다.
학비연대는 이날 호소문에서 “파업을 앞두고 서로 한발 양보해 교섭하자고 해도 시·도 교육청은 단 한발도 다가오지 않았다”며 “교육청에 요구하는 것은 임금만이 아니라 교육의 공공성, 교육복지의 확대”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올해 임금 주요 요구안으로 ▷기본급 9% 인상 ▷근속수당 인상 및 상한 폐지 ▷명절휴가비, 맞춤형복지비 등 복리후생적 처우 차별 해소 ▷직종별 각종 수당 지급 등을 요구하고 있다. 학비연대는 추후 교육당국과 교섭에 따라 다음 달 2차 파업을 예고하고 있다. 이들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과 집단교섭을 진행 중이다. 6차에 걸친 실무교섭을 벌였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최승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