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정부, 부울경 특별지자체 걸맞은 예산·권한 줘야"

박형준·전호환 메가시티 좌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정부 국가균형발전 실행 의지
- 잘 협의된 초광역사업 리스트
- 지역대학 역할 등 ‘3박자’ 강조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 울산 경남 메가시티 조성과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지역에 포괄적 예산과 자주적 권한을 주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또 부울경 3개 시·도가 설치를 준비 중인 특별지방자치단체(초광역행정기구)의 집행기관장 선임과 관련, 부산 쪽에 먼저 맡겨준다면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나타냈다.

박 시장은 지난 20일 국제신문이 ‘부울경 메가시티’ 기획시리즈의 일환으로 마련한 좌담 인터뷰에 전호환 ㈔동남권발전협의회 상임위원장(동명대 총장)과 함께 참석해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날 좌담은 시장 집무실에서 50분가량 진행됐다.

박 시장은 우선 정부의 초광역협력 전략(국제신문 지난 15일 자 1면 등 보도)에 대해 “법적 기반은 마련됐지만 실질적 기능을 위해서는 중앙정부의 (실행) 의지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지역의 자기 주도적 발전이 가능한 여건을 조성하려면 그에 걸맞은 예산과 권한을 줘야 한다는 얘기다.

특별지자체 운영에 대해서는 초기 안착을 위한 성공사례를 만들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초기에 너무 욕심을 내면 갈등이 심해질 수 있다. 부울경이 함께하면 서로 도움이 되는 사업을 중심으로 먼저 진행해 구체적인 성과를 내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런 점에서 3개 시·도가 초광역사업 리스트를 잘 짜는 것이 선결과제라고 언급했다.

민감한 문제인 특별지자체 소재지 선정에 대해서는 “(3개 시·도가) 서로 마음을 열고 접근하면 얼마든지 협의를 통해 정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초대 집행기관장 선임과 관련해서는 부산 쪽의 의견을 표명하면서도 그것을 꼭 하겠다는 뜻은 아니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이 사안이 특별지자체 의회의 지역별 의원 수 배분 및 의장 선임, 소재지 문제와 맞물려 있는 만큼, 결국 3개 시·도 간 협의·조정 결과에 달려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전 총장은 지역 대학의 역할과 중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부울경이 수도권 일극 체제에 대응해 메가시티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지역에 좋은 대학이 있어야 한다. 공공기관 이전 외에도 대학을 분산시키는 것이 요체다. 이것이 진정한 국가 균형발전의 길이다”고 말했다.

구시영 유정환 기자 ksyoung@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2. 2“법기수원지 추가 개방, 양산시 손 놨나”
  3. 3부산 철마 한우 싸다 싸
  4. 4부캉이 일단 외해 내보냈다(종합)
  5. 5[포토에세이] 노랗게 물든 문광저수지 은행나무길
  6. 6한화오션, 부산 R&D 확대…설계·연구인력 채용도
  7. 7부산도시철 1회용 승차권 구매도 카드로
  8. 8“우리가 알던 그 시절 SM 맛” 이수만표 흥행 공식 또 적중…돌풍 속 잡음도
  9. 9돗자리 앉아 흥겨운 트로트 즐겨요
  10. 10집값 상승 이끈 ‘수영리버·비치벨트’…부산판 한강벨트 주목
  1. 1더 밀릴 수 없다…지지율 위기에 정면돌파 택한 당청
  2. 2김용범·김현지 국감 증인채택 무산
  3. 3우크라 공관원 추가 철수에 국힘 반발
  4. 4‘청문 부적격’ 기관장들 임명 기류…田시장-시의회 협치 두번째 뇌관
  5. 5지광(국제신문 대주주) 만난 부산노동청장 “체임 방치 땐 강력 조치”
  6. 6부산시 국감서 전재수 시장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설전
  7. 7부산교통공사 사장 임명, 시설공단은 보류… 협치 여지 남긴 전재수
  8. 8'소장품 셀프 출품'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 사의 표명
  9. 9울산시 국감, 시장 발언에 국힘 의원들 퇴장
  10. 10제미나이에 물었다는 이 대통령, 野 "제미나이에 국정 의존, 처참한 수준"(종합)
  1. 1한화오션, 부산 R&D 확대…설계·연구인력 채용도
  2. 2집값 상승 이끈 ‘수영리버·비치벨트’…부산판 한강벨트 주목
  3. 3SB선보, 대선조선 인수 마침표…‘SB대선’ 닻 올렸다
  4. 4비정규직 58만명 역대 최대…부산 노동자의 42%(종합)
  5. 5市, 불꽃축제 앞둔 광안리서 바가지 근절 캠페인
  6. 6동남권 해양ICT 육성…해운AX·북극항로 개척 협력
  7. 7타 지역 줄어드는데 부산 5.9%↑…고령화 여파도
  8. 8‘모두의 창업’ 2기 가동…부울경 1135명 레이스
  9. 9선박 배기가스 저감·밸브제어로 두각…AI 관제 신사업으로 영토 확장
  10. 10주가지수- 2026년 10월 21일
  1. 1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2. 2“법기수원지 추가 개방, 양산시 손 놨나”
  3. 3부캉이 일단 외해 내보냈다(종합)
  4. 4부산대·교대 통합 온도차…부실 보고 질타도
  5. 5부산도시철 7년 만에 멈춰서나…22일 노사 최종교섭
  6. 6데이터센터 몰리는 사하구…주민 갈등 줄일 조례 탄생
  7. 7창원 병원 혈액투석실 C형 간염 14명 집단감염
  8. 8부산시 신임 기획조정실장, 하민상 공수처 담당관 임용(종합)
  9. 9생곡소각장·퐁피두 등 전·현 시정 공방…울산 국힘 퇴장 파행
  10. 1022일 출근길 기온 ‘뚝’…부울경 최저 2~9도
  1. 1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2. 2‘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3. 3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4. 4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5. 5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6. 6유럽 강호 맞서는 김시우·임성재
  7. 731세 데이터 분석가, 최연소 MLB 구단 사장됐다
  8. 8"2026 AG 여자유도 계체실격, 남자 계체명단만 확인해 발생"
  9. 9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10. 10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우리은행
끝나지 않은 '석면 공포'
구·군 일손 적고 주인 자비부담 꺼려…슬레이트 철거 하세월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광안리 해변 보행공간 개선…구 차원 추가 캐시백 검토중”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