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겨울철 무릎 통증, 혹시 퇴행성관절염?

추위로 근육 인대 수축, 신경조직·뼈 압박된 단순 통증일 수도

평소 따뜻한 체온 유지·외출 후 반신욕 족욕으로 관절 풀어야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60대 A 씨는 요즘 무릎통증에 시달리고 있다. 처음엔 시큰시큰하게 쑤시는 통증으로 기분이 나빴으나 금방 괜찮아질 거라 여기고 무시했다. 매일 저녁 1시간씩 걷기운동을 하는 A 씨에게 계속되는 무릎통증은 몹시 성가셨다. 스트레칭으로 금방 풀릴 것 같았던 통증은 며칠째 지속됐다. 급기야 무릎 보호대까지 착용하고 걸었다. 그러다 불현듯 퇴행성관절염으로 의심돼 정형외과 진료를 받았지만 갑작스러운 기온 저하에 따른 단순 통증으로 확인됐다.

겨울을 방불케 할 정도로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A 씨처럼 갑자기 무릎관절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겨울철은 저온으로 인해 관절이 쉽게 수축된다. 이 때문에 우리 몸의 혈관이나 근육 등이 함께 압박이나 자극을 받으면서 큰 통증으로 이어진다. 게다가 추운 날씨 탓에 여름에 비해 신체 활동량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몸의 유연성까지 떨어져 무릎 관절 주변의 인대와 근육이 경직돼 손상 위험은 더욱 높아진다.

부산 온종합병원 관절센터 김상우 정형외과 과장은 “겨울철, 평소 무릎 건강상태가 좋지 않은 사람은 뼈마디가 시리거나 뻑뻑한 느낌의 무릎 통증이 가중된다”며 “이것은 추위로부터 체온 보존을 위해 무릎 주위의 근육과 인대가 자연스럽게 수축되고, 이 과정에서 신경조직과 뼈가 압박받으면서 평소보다 심한 무릎 통증을 느끼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겨울철 건강한 무릎관리를 위해선 평소 신체를 따뜻하게 유지해야 한다. 일단 통증이 생기면 무릎 통증 부위에 온열 찜질을 하거나 담요 등을 덮어 따뜻하게 감싸줘야 한다. 외출하고 귀가해선 따뜻한 물로 샤워, 반신욕, 족욕 등을 통해 경직돼 있는 관절을 풀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추운 날씨로 인해 활동량이 줄면 신체의 유연성이 크게 떨어지므로 집에서 간단한 근력 운동이나 스트레칭을 꾸준히 하는 것도 무릎 통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 다만 운동의 강도는 관절에 부담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무리한 등산이나 과격한 겨울 스포츠는 되레 관절의 부상 위험을 높이므로 피해야 한다. 산책이나 실내 자전거, 수영과 같은 관절에 무리가 없는 운동이 제격이다.

이러한 생활 수칙과 지속적인 운동에도 불구하고 무릎통증이 지속된다면 퇴행성관절염 등을 의심하고 정형외과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퇴행성관절염은 무릎 관절에 퇴행성 변화가 진행되면서 발생하기 쉬운 질환이지만, 최근에는 다양한 원인으로 다양한 연령층에서도 흔히 나타난다.

김상우 정형외과 과장은 “날씨에 따라 변하는 무릎 통증에 대해 너무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도 문제가 있겠지만 단지 추운 날씨 탓으로 돌리고 간과할 경우 관절 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기에 겨울철 무릎 통증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흥곤 선임기자

   
부산 온종합병원 관절센터 김상우 정형외과 과장 무릎통증 환자를 상담하고 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이 대통령, 부캉이 보러 북항 방문…전재수 ‘돔 아레나’ 건의
  2. 2중리해변 흉물 알박기 텐트, 민원 쏟아져도 시늉뿐인 단속
  3. 3조용히 작품의 중심 잡아주던 사람…‘영원한 별’ 안성기 추억하다
  4. 4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5. 5市 기관장 하세월 임명절차…청문 통과해도 공백
  6. 6“북극항로 가능성, 시범운항서 확인”(종합)
  7. 7[사설] 비타민이라 속여 주사맞혔나…진실 규명 시급하다
  8. 8닻 올린 HMM 부산시대…5년간 15조·2만 명 고용 효과
  9. 9공공기관 이전 연내 발표…“산은·금감원 반드시 부산 와야”
  10. 10이헌승 “국제신문 100억대 체임 구속사유”…장관 “엄정 대응”
  1. 1이 대통령, 부캉이 보러 북항 방문…전재수 ‘돔 아레나’ 건의
  2. 2“북극항로 가능성, 시범운항서 확인”(종합)
  3. 3이헌승 “국제신문 100억대 체임 구속사유”…장관 “엄정 대응”
  4. 4김민석, 주진우 겨냥 “막말 땐 자격 정지 추진”
  5. 5與, 신천지 가입 정황 확인…후속 조치 주목(종합)
  6. 6KTX·SRT 통합, 이재용·최태원 증인채택 두고 여야 신경전
  7. 7李대통령 “늘어난 청소년 자살률…학업문제 등 강력한 대책 찾아야”
  8. 8강경화 “한미 협의 쉽지 않아” 시인…국힘 “정부, 혈맥 막혔는데 뭐하나”(종합)
  9. 9“부산 情 담은 뮤지컬 ‘당신만이’를 관광 콘텐츠로”
  10. 10김지용 중수청장 후보자 오늘 인사청문회
  1. 1市 기관장 하세월 임명절차…청문 통과해도 공백
  2. 2닻 올린 HMM 부산시대…5년간 15조·2만 명 고용 효과
  3. 3공공기관 이전 연내 발표…“산은·금감원 반드시 부산 와야”
  4. 4해수장관 “내년 북극 시범운항 車운반선 등 확대”(종합)
  5. 5해양·파생특화 넘어 디지털금융으로…부산 금융도시 고도화
  6. 6고리 3·4호기 계속운전 심사 개시…사고관리계획서도 상정(종합)
  7. 7반도체주 추락에 5%대 급락…코스피 간신히 6000선 방어(종합)
  8. 8광고산업 수도권 집중 심화…“지역업체 살려야”
  9. 9주가지수- 2026년 10월 13일
  10. 10K-뷰티에 AI 입힌다…서울 홍대·부산 서면에 '가상체험' 공간
  1. 1중리해변 흉물 알박기 텐트, 민원 쏟아져도 시늉뿐인 단속
  2. 2인천 대형마트 상가 50대 남성 흉기 난동…1명 심정지·7명 부상(종합)
  3. 3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4일
  4. 4동명대 스마트해양, 신라대 AI웰라이프, 고신대 AI헬스케어
  5. 5정신건강복지법 개정 갈등 심화…부산지역 심리학과 등 시국선언
  6. 6고영삼의 인생 이모작…한 번 더 현역 <87> 배우 강석우
  7. 7출처불명 선박 ‘뒷기름’ 40억 원어치 유통업자 집유 2년
  8. 8부산외고 학생들, 독립운동가 후손 초청 감사제
  9. 9“창원시민 필요한 사업 100개 추진할 것”
  10. 10단일 고분자반도체 3진 논리 소자 개발
  1. 1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2. 2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3. 3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4. 4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5. 5프로야구 한화, 신임 사령탑으로 류지현 국가대표 감독과 계약
  6. 6HJ重·동부건설, 소외층·골프 꿈나무에 3000만원 기부
  7. 7어깨 부상 김우민, 수술 대신 재활로
  8. 8최동원 어린이 야구교실, 출범 11년 만에 프로선수 배출
  9. 9롯데, 신인 전원 계약…유망주 박근서 3억에
  10. 10차준환, 이번 시즌 국가대표·대회 출전 중단…서울시청과도 결별
우리은행
고영삼의 인생 이모작…한 번 더 현역
배우 강석우
주 13.7시간 노동의 덫
“복지시설 몇 년 일했지만 퇴직금 0원”…공공부문도 꼼수 채용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