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달 1, 2일 도시·교통公 검증
부산시 산하 공공기관장 중 유일하게 연임이 예상됐던 부산환경공단 배광효(58) 이사장이 교체될 전망이다. 시는 부산환경공단 신임 이사장 공모절차가 환경공단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를 통해 조만간 진행될 것이라고 26일 밝혔다.
배 이사장은 2018년 11월 부산환경공단 이사장에 취임했으며 다음 달 5일로 3년의 임기를 마무리한다. 배 이사장은 1년 단위로 연임할 수 있는 규정에 따라 연임의 뜻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시의 검토 결과 연임이 불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 지침에 따르면 지방공공기관장이 연임하려면 경영 평가항목과 성과 계약 이행실적 평가 항목에서 모두 최고 등급을 받아야 한다. 배 이사장은 경영평가에서는 지난해 ‘가’ 등급, 올해 ‘나’ 등급을 받아 동일 평가군(전국 환경공단)에서 최고 등급을 받았다. 하지만 성과 계약 이행실적 평가에서는 A등급(90점 이상)을 받아 연임 규정인 최고등급인 S등급(95점 이상)을 충족하지 못했다.
2019년 대구시는 경영평가에서 가 등급을 받았지만 이행실적 평가가 A 등급을 받은 대구도시공사 사장을 행안부 지침에 따른 연임 대상으로 판단했지만, 행안부는 두 조건 모두 충족해야 한다고 회신해 연임이 무산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최근 부산환경공단 경영본부장이 교체되면서 조직 안정화 차원에서 이사장 연임을 검토했지만 요건에 미달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최대한 공백 없이 신임 이사장 공모 절차를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부산시의회 인사검증 특별위원회는 다음 달 1일 부산도시공사 김용학 사장 후보자, 2일 부산교통공사 한문희 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 검증 일정을 확정했다. 임기 만료를 앞둔 추연길 부산시설공단 이사장과 정희준 부산관광공사 사장의 후임 공모 절차가 진행되고 있고, 오는 12월 임기가 마무리되는 이상혁 스포원 이사장에 대해서는 곧 임추위가 구성될 전망이다.
유정환 기자 defiant@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