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계 불안·빈곤층 내몰릴 우려
부산은 이달 65세 이상 노인 인구 비율이 20%를 넘어서며 8대 특별·광역시 가운데 처음으로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노인 진입을 앞둔 장년층의 비율도 높아 40년 안에 65세 이상 노인 비율이 40%를 넘긴다. 초고령사회 진입이 예상보다 빨랐던 것처럼, 부산 인구의 40% 이상이 노인으로 채워지는 시기도 더 빨리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노후 준비 없는 노년은 재앙’이라는 말은 현재 부산지역 노인 인구가 직면한 현실을 그대로 보여준다. 상당수가 열악한 경제적 여력 속에 노년을 맞을 가능성이 높다. 부산복지개발원의 분석 자료를 보면 50세 이상 시민의 고용률은 56.2%로 전국 평균(60.8%)에 미치지 못한다. 이들 취업자 10명 중 2명은 100만 원에 못 미치는 급여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50대의 공적 연금 가입 비율도 전국 평균에 비해 10%포인트가량 낮다.
전문가들은 장노년에 대한 일자리를 발굴하고 취업의 질을 높이는 것은 부산시의 시급한 당면 과제라고 지적한다. 그러나 2년 가까이 이어진 코로나19 여파는 이들 세대의 재정 악화를 부채질하고 있다. 대책 마련이 늦춰지면 노인 인구 상당수가 생계 불안에 시달리는 빈곤층으로 내몰릴 가능성이 높다. 국제신문은 시와 한국노인인력개발원·장노년일자리지원센터 등 관련 기관의 역할 등을 조명해 초고령사회의 장노년층의 일자리 해법을 조명한다.
김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