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교통난 vs 상권 침체…자갈치시장 버스 노선 변경 딜레마

서면~충무 BRT 내달 말 준공땐 옛시청교차로서 차선 변경 필수

  • 김민훈 기자 minhun@kookje.co.kr
  •  |   입력 : 2021-11-18 21:50:07
  •  |   본지 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차량 뒤섞이며 교통체증 불가피
- 상인들, 노선 변경 가능성 우려
- 市 “아직 확정 안 돼… 내주 윤곽”

부산 서면~충무 구간 BRT(간선급행버스 체계) 준공이 다음 달 말로 예정된 가운데 자갈치시장 인근 상인들이 시내버스 노선 변경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18일 부산 중구 자갈치시장 앞 BRT 공사구간에 설치된 정류장에 버스 노선표가 비워져 있다. 김종진 기자
18일 중구에 따르면 자갈치 일대 시장상인회가 현행 자갈치로 버스 노선이 중앙버스전용차로로 이전할 것을 우려해 집단민원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이전하면 시장 접근성이 떨어질 것을 걱정해서다. 최환기 상인회 회장은 “코로나19 사태로 관광객이 줄어 매출이 뚝 떨어진 데다 버스정류장까지 멀어지면 이곳 상권은 다 죽는다”고 토로했다.

자갈치로는 신동아시장에서 건어물시장으로 이어지는 2차선 일방통행 구간이다. 이곳에는 영도 방면 6개 버스 노선(6번 7번 30번 71번 113번 심야30번)과 부산역·대청동 방면 5개 버스 노선(5-1번 27번 41번 61번 86번)이 있다.

이 노선을 유지하면 롯데백화점 광복점 앞 옛시청교차로의 교통난이 불가피하다. 자갈치로가 끝나는 구간이 옛시청교차로와 맞닿아 있어 부산역·대청동 방면 5개 노선 버스가 옛시청교차로에 진입시 BRT 전용도로로 차선 변경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교차로에서 차량이 뒤섞이는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부산역 방면 중앙대로로 진입하면 나오는 편도 3차로 중 1차로가 BRT 전용도로라 병목 현상이 발생할 우려도 크다.

부산시는 현재 해당 BRT 구간의 버스 노선에 대해 고심 중이다. 한성일 교통과 버스시설팀장은 “아직 버스 노선에 대한 결정이 안 난 상태다. 다방면으로 고민해 다음 주 정도면 노선 윤곽이 나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주민 민원이 BRT를 운행하는 시내버스 노선을 바꾼 사례도 있다. 200번 버스는 아파트 주민의 민원으로 동래구 안락동에서 BRT 구간을 벗어나 아파트 단지를 경유한다. 이전에 없던 정류소가 3곳이 더 늘었다. 이로 인해 아파트 주민이 혜택을 받았고, 다른 승객은 2분가량 더 버스에 머물게 됐다.

전문가는 노선 조정 시 기존 체계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부산연구원 이원규 박사는 “꼭 필요한 곳에는 주민 의견을 반영하는 것도 중요하다”면서도 “기존 체계를 무너뜨리지 않는 선에서 다방면으로 검토하고 시민의 편의를 최대한 살리는 형태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민훈 기자 minhun@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직무정지 새마을금고 이사장, 여전히 경영 관여
  2. 2경정 승진자도 전국 교류…경위 이하 5년씩 부서순환 추진
  3. 3지광 70억 있다면서…세금도 34억 10여 년 체납
  4. 4[근교산&그너머] <1484> 통영 학림도 망산
  5. 5송파 247만 장 검증, 신분확인·촬영요구로 시작부터 차질(종합)
  6. 6‘가덕 증액 문서화’ 쳇바퀴…우선시공분 내달초 착공 희박(종합)
  7. 7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8. 8아직 관객 많은 ‘오디세이’인데…아이맥스관에서 내린 사정
  9. 9신임 부산시 행정부시장에 김성기 행안부 인사기획관
  10. 10후배 경찰 신체 ‘덥석’…파출소 팀장 추행 혐의 피소
  1. 1송파 247만 장 검증, 신분확인·촬영요구로 시작부터 차질(종합)
  2. 2대한항공 말흐리기…실체없는 통합LCC 부산 허브
  3. 3[뉴스 분석] 종교인·언론사주가 국회 권위 훼손…도덕성 논란까지
  4. 4부울경 광역의회 협력강화 선언 “미래산업 함께 육성”
  5. 5李 대통령 “국민 생명·안전 지키기가 최우선”
  6. 6‘가상자산 과세 유예’ 결론 못낸 당정
  7. 7여야 ‘조희대 국조’ 두고 공방 격화
  8. 8李 대통령 지지율 2%p 오른 46%…조희대 탄핵 반대 45%
  9. 9밤샘농성 장동혁 "피의자 선관위가 새벽 4시에 투표용지 가져가"
  10. 10[속보] 대통령비서실, 30억 들여 월평균 11회 여론조사…내용은 비공개
  1. 1지광 70억 있다면서…세금도 34억 10여 년 체납
  2. 2‘가덕 증액 문서화’ 쳇바퀴…우선시공분 내달초 착공 희박(종합)
  3. 3퇴직금 2028년부터 사외적립…체불 예방
  4. 4부산시 “부산에 글로벌 AI 허브 유치하겠다”
  5. 5미래에셋·대신증권·빗썸도 뚫렸다(종합)
  6. 6사실상 금융업 전체가 다 털릴 판…靑, 긴급 대응회의(종합)
  7. 7첫 100조 분기매출 하닉 “100조 주주환원 하겠다”(종합)
  8. 8전용터미널·화주 인센티브 등 북극항로 상업운항 지원 요구
  9. 9부산과학기술협의회·CTO평의회 역량 확대
  10. 10부산銀 센텀센터, 스타트업 지원 거점화
  1. 1직무정지 새마을금고 이사장, 여전히 경영 관여
  2. 2경정 승진자도 전국 교류…경위 이하 5년씩 부서순환 추진
  3. 3신임 부산시 행정부시장에 김성기 행안부 인사기획관
  4. 4후배 경찰 신체 ‘덥석’…파출소 팀장 추행 혐의 피소
  5. 5영업중단 이어 단전 위기…피가 마르는 홈플러스 입점업체들
  6. 6아울렛서 만나는 김해 도자기
  7. 7부경대 5108명 정보유출…위탁보안 비상
  8. 8“일부 수사 강압·부실” 부산변회, 권한 커진 경찰 첫 평가
  9. 9김해 어르신 생활 불편 해결해 드립니다
  10. 10“공장화재 대원 고립됐다” 실전같은 훈련
  1. 1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2. 2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3. 3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4. 4경남 생활체육 대축전 30일 개막…3일간 31개 종목 열전
  5. 5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6. 6‘무관의 제왕’은 옛말…케인 발롱도르 품었다
  7. 7‘은퇴 기로’ 손아섭, 2년 만에 NC로…3000고지 향한 행진 계속
  8. 8허구연 KBO 총재, 3연임 사실상 성공
  9. 9K리그2 준PO 12월 2일 개최
  10. 10김해FC, 제6대 사령탑에 설기현 감독 선임
우리은행
위기가정 긴급 지원
홀로 질병과 생활고 견디는 독거노인…수도까지 끊겨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노후 산단을 스마트 밸리로 혁신…구 소유 건물 팔아 재정 안정화를”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