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형준 부산시장이 처음으로 법정에 출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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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박형준 시장이 부산지법에서 열린 첫 공판기일에 출석하고 있다. 김종진 기자kjj1761@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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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시장은 26일 오후 1시50분께 부산지법 354호에서 열린 첫 공판기일에 출석했다. 취재진 질문에 박 시장은 “성실히 임하겠다”고 짤막하게 답변한 뒤 곧장 법정으로 들어섰다.
부산지검 공공외사수사부는 지난달 5일 박 시장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박 시장이 지난 4월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치르는 과정에서 ‘4대강 국정원 민간인 사찰 지시 의혹’이 제기되자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지시한 사실이 없다”며 허위 사실을 공표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함께 제기된 자녀의 홍익대 미대 입시 의혹과 관련, 검찰은 박 시장 자녀가 1999년 홍익대 미대 입시를 치른 사실을 확인했다. 이는 “딸이 홍익대 미대 입시에 응시한 사실이 없다”는 주장과 배치되는 것이지만, 검찰은 의붓딸의 경우 직계비속이 아니어서 공직선거법상 범죄구성 요건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보고 해당 의혹에 대해 무혐의 처분했다.
부산지법 형사6부(류승우 부장판사 )는 앞서 5차례에 걸쳐 박 시장 재판 공판준비기일을 열었으며, 이날 오후 2시부터 첫 공판기일을 진행한다. 공판준비기일 단계에서부터 검찰과 박 시장 측은 증거 및 증인 동의 여부를 두고 치열한 공방을 벌여왔다. 박 시장 측은 현직 시장업무 수행 필요성 등을 근거로 가급적 금요일에 재판이 진행되기를 바란다고 재판부에 요청한 바 있다. 김민주 기자 min87@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