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난주 코로나19 유행 위험도를 ‘매우 높음’으로 평가하며 내주 시행 예정이던 일상회복 2단계 전환을 유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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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에 참석,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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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은 29일 코로나19 주간 위험도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코로나19 주간 위험도는 4주만에 최고 단계에 올라섰다.
지역별로 위험도를 보면 수도권은 ‘매우 높음’이고, 비수도권은 ‘중간’이라고 진단했다.
방대본은 직전주 전국 위험도를 ‘높음’이라고 평가했는데 한 주만에 1단계 더 오른 ‘매우 높음’ 단계에 도달했다.
전국 위험도는 일상회복 첫째 주부터 4주간 ‘매우 낮음’→‘낮음’→‘높음’→‘매우 높음’ 순으로 계속해서 상승하는 추세다.
방대본은 “국내 상황이 급격히 악화하는 양상으로, 추가적인 일상화 단계 이행은 불가능하다”며 “악화 추세를 최소화하기 위한 특별방역강화대책 시행이 필요하다”라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내달 둘째 주부터 시작될 예정이었던 2단계 일상회복도 현재로선 이행이 어렵게 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특별방역점검회의에서 “일상회복 2단계 전환을 유보할 것”이라며 “(그대신) 앞으로 4주간 특별방역을 시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유행 상황을 평가 항목별로 보면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주간 급격히 악화했다. 수도권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은 70% 선을 넘어섰고 의료대응역량 대비 확진자 발생 비율은 54.7%에서 70.0%로 급격히 상승했다.
국내 신규확진자 수도 직전주 2744명에서 지난주 3502명으로 증가했다. 부산에서도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이번 주 들어서 확진자가 90~100명대를 이어가고 있다.
감염재생산지수도 직전주 1.10에서 지난주 1.19로 올라 유행이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지표 중 하나인 60세 이상 확진자 비율도 여전히 30%대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일상회복지원위원회 방역의료분과위원회는 ▲ 사적모임 인원 제한 ▲ 병상 확충 방안 마련 ▲ 추가접종 가속화 등 특단의 방역 대책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이영실 기자 sily1982@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