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역대 최다인 5123명을 기록했다. 국내에서 처음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해 1월 이후 일일 확진자가 5000명을 넘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재원 중 위중증 환자도 역대 최다인 700명을 넘어섰다. 국내에서도 오미크론 변이 의심사례가 발견된 데다 일일 코로나 관련 집계가 모두 역대 최다를 갈아치워 방역당국은 초비상에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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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 오전 서울 송파구 송파보건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이날 일일 확진자는 5123명으로, 국내에서 코로나19가 처음 확산된 지난 1월 이후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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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방역대책본부는 1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5123명(해외유입 48명 포함) 늘어 누적 45만2350명이라고 밝혔다. 확진자 대부분은 수도권에서 쏟아졌다. 서울 2222명, 경기 1582명, 인천 326명 등 4130명의 확진자가 수도권에서 나왔다. 지역별로는 부산 143명, 경남 127명, 강원 105명, 경북 97명, 충남 96명, 대전 88명, 대구 86명, 전북 50명, 충북 48명, 전남 40명, 광주 29명, 제주 27명, 세종 20명, 울산 17명, 검역 과정 20명이다. 주말 진단검사 감소 효과가 줄어드는 주 중반인 수요일에 확진자가 급증해 추후 상황에 우려가 커진다.
위중증 환자의 확산세도 심상치 않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62명 늘어 723명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25일 612명을 기록한 이후 엿새 만에 700명대로 올라섰다. 이날 34명이 사망해 지금까지 3658명이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었다.
부산에서는 목욕탕과 시장 등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이날 부산시에 따르면 지역 신규 코로나 확진자는 143명 늘어 누계 1만6393명이다. 143명 중 접촉자 간 감염이 105명, 감염원 조사 중 37명, 해외입국자가 1명이다.
서구 목욕탕에서 이용자 8명이 추가 확진됐다. 첫 확진자의 가족 1명도 확진돼 지금까지 관련 확진자는 10명(이용자 9명, 접촉자 1명)이다. 해운대 소재 시장에서는 종사자 171명을 조사한 결과 최초 확진자의 동료 7명이 추가 확진됐다. 시는 방문자에 대한 추가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만화방과 유흥주점 등 기존 집단감염의 접촉자가 감염되는 사례도 늘고 있다. 부산진구 만화방에서 이용자 1명과 접촉자 1명이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고, 해운대 유흥주점 관련 접촉자도 1명이 추가로 감염됐다. 사하구 어린이집에서는 접촉자 7명이 추가돼 이곳 관련 확진자만 30명(원아 7명, 종사자 1명, 가족 등 접촉자 22명)으로 늘었다. 동래구 소재 목욕탕에서도 이용자 1명과 접촉자 2명이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북구 단란주점에서 3명(종사자 1명, 이용자 2명), 동래구 목욕탕 3명(이용자 1명, 접촉자 2명), 동구 시장 3명(종사자 2명, 방문자 1명)도 추가 감염됐다.
동래구 소재 A 초등학교에서는 접촉자 11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가 30명(학생 11명, 교직원 1명, 접촉자 18명)으로 늘었다. 동래구 B 초등학교에서도 학생 1명과 접촉자 2명이 확진됐다.
병원 감염 사례도 잇따른다. 부산진구 종합병원에서 종사자 2명 접촉자 2명이 추가돼 이곳 관련 확진자는 총 109명(종사자 33명, 환자 30명, 접촉자 46명)을 기록했다. 동일 집단 격리 중인 사상구 요양병원은 환자 4명과 종사자 5명, 가족 접촉자 1명이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김미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