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하루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5000명을 돌파했다. 코로나19 변이종인 오미크론 감염 의심 사례까지 겹쳐 정책 당국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부산시도 수도권 확진자 급증 상황이 전국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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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1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교육부에서 전면등교의 안정적 시행을 위한 대국민 호소 브리핑을 하고 있다. 왼쪽은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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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123명이며, 위중증 환자는 723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 모두 역대 최다 규모다. 서울 등 수도권에서 4130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이에 따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회의를 통해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다음 달 중순까지 1300개 이상의 병상을 추가로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중증 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이 포화 상태에 접어들었다. 이날 서울의 중증 환자 병상 가동률은 90.7%를 기록했으며, 경기(87.6%)와 인천(88.6%)의 병상 가동률에도 비상이 걸렸다. 충청권의 중증 병상 가동률은 95%에 달한다.
변이 바이러스의 등장은 정부 대책의 중요한 ‘변수’로 떠올랐다. 이날 인천을 중심으로 오미크론 변이 감염 의심자가 4명 발견됐다. 하지만 이들은 이날 오후 특별한 증상은 나타나지 않았다. 중앙사고수습본부 관계자는 “지난달 24일 나이지리아에서 귀국한 인천 거주 부부와 이들과 접촉한 2명이 확진됐다”며 “델타 변이 분석 결과와 다른 부분이 있는 데다 나이지리아가 오미크론 영향을 받는 곳이어서 접촉자 등 역학 조사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날 오미크론에 대응하는 TF를 구성해 입국 검역 강화 등을 논의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주재해 보건복지부 국무조정실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외교부 법무부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부산시도 코로나19 대응책 마련에 나선다. 이날 시의 신규 확진자 수와 위중증 환자 수는 각각 143명, 31명으로 집계됐다. 시는 경증·무증상 환자는 재택 치료 원칙을 적용하는 등 위중증 환자 병상 부족이라는 최악의 경우를 대비하기 위한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민건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