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사이 부산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팬데믹 이후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부산시가 6일부터 시행하는 특별방역대책 후속 조처가 코로나19 확산세를 진정시킬지 주목된다.
시는 5일 대응상황 브리핑에서 코로나 확진자 수가 207명(0시 기준)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날(201명)에 이어 일일 최다 확진자 수를 경신했다.
위중증 환자 수 역시 급증했다. 4일과 5일 각각 40명, 42명을 기록했다. 11월 27일 25명을 기록한 이후 연일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다. 재택치료자 수는 51명이 추가돼 총 277명이 됐다.
학교와 교회를 중심으로 집단 감염도 끊이지 않는다. 남구 A 초등학교에서 학생 1명이 지난 3일 확진 판정을 받은 뒤 같은 학급 4명과 가족 1명이 확진됐다. 금정구 B 교회의 신자 1명이 지난 3일 확진되면서 같이 예배에 참석한 5명이 추가 감염됐다. 연제구 C 교회에서도 총 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영도구는 이날 부산지역 내 가장 많은 36명이 확진돼 비상이 걸렸다. D어린이집에서 원아 2명, 종사자 1명, 가족 접촉자 4명 등 총 7명이 감염됐다. E목욕탕에서 총 22명(이용자 19명, 종사자 2명, 가족 접촉자 1명)이 추가 확진됐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정부와 부산시가 특별방역대책을 꺼내 들었다. 6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4주간 실시하는 대책에 사적 모임 인원을 제한하고 방역패스 대상을 추가하는 내용을 포함했다. 사적 모임 인원은 12명에서 8명으로 줄어든다. 방역패스 대상으로 유흥시설 등에서 영화관 공연장 PC방 독서실 파티룸 도서관 등 11개 업종이 추가된다. 내년 2월 1일부터는 방역패스 예외 범위가 18세 이하에서 11세 이하로 조정될 예정이다.
전국적으로도 코로나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전국적으로 신규 확진자가 5128명이라고 밝혔다. 위중증 환자 수는 744명을 기록했다. 경남과 울산은 각각 109명, 6명이 추가됐다. 신종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 확진자도 3명이 늘어 총 12명이 됐다. 추가된 3명은 모두 인천교회발로 추정된다. 김민훈 기자 minhun@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