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동년배 일자리 찾아주며 소통…공감대 많아 보람”

시니어 컨설턴트

  • 신심범 기자 mets@kookje.co.kr
  •  |   입력 : 2021-12-07 19:50:28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뉴욕타임스 기자로 32년간 일했던 윌리엄 사파이어는 ‘절대 은퇴하지 말라(Never Retire)’고 말했습니다. 집에 갇혀 아무 것도 안 하는 삶은 진짜 삶이 아닙니다. 나를 필요로 하는 이웃을 찾아 그들을 돕는 일을 하는 삶이 더 보람되지 않을까요?”

시니어 컨설턴트로 일하는 이태종(왼쪽) 씨와 김윤옥 씨.
이태종(76) 씨는 2019년 11월부터 사회서비스형 노인일자리 중 하나인 ‘시니어 컨설턴트’로 일하고 있다. 일자리를 갖고 싶어하는 노인과 상담해 그에게 맞는 일을 주선하는 게 이 씨의 역할이다. 고등학교 교장 출신인 그는 “집에서 쉬는 게 체질이 맞지 않아 고민하던 중 이 자리를 알게 됐다”고 말했다.

“땅을 파고 몸을 쓰는 것만 일인 건 아니죠. 내 경험을 살려 우리 지역에 도움을 주는 일을 할 수 있다는 점에 매력을 느꼈습니다.”

마찬가지로 시니어 컨설턴트에 종사하는 김윤옥(67) 씨는 평생을 통계조사원으로 일하다 퇴직했다. 김 씨는 “나도 나이를 먹어가다 보니, 노인을 위해 일하고 싶었다. 직업상담사 자격증 등을 공부하던 중 시니어 컨설턴트를 알게 됐다”며 “같은 노인이기 때문에 공감할 수 있는 문제가 있다. 그들과 터놓고 서로 소통하면서 감정을 공유하는 데 만족을 느낀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삶의 활력을 위해서라도 노인을 위한 일자리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 씨는 “퇴직하면 연금 받고 살면 되는데 왜 일을 하느냐고 묻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일을 하면 활력과 건강을 되찾아 알차게 살 수 있다. 청년이 보기엔 쓸데 없는 일일지 모르겠지만, 노인에게는 분명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 씨 역시 “우리 세대는 노후에 일을 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일을 하지 않으면 사람이 처지고, 아프게 된다. 어르신과 대화를 나누면서 이 일을 하다 보면, 병이 없어지니까 의료비가 줄어드는 효과도 있다”고 강조했다.

신심범 기자 mets@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전재수 “생곡 무산 땐 에코델타에 소각장 불가피”
  2. 2센텀2 분수령 풍산 부지보상 본격화…1조 관측
  3. 3‘부산검찰청’ 떼고 ‘공소청’ 간판
  4. 4한달간 부산은 축제도시…‘페스티벌 시월’ 시작
  5. 5“부캉이 왜 쫓아내나”vs“먹이활동 안 해 폐사 우려”
  6. 6김해공항과 ‘50년 동행’ 부산은행…영업점 단독 응찰
  7. 7HJ중공업 7900TEU급 ‘가닛’ 명명식…중대형 컨선 14척 인도
  8. 8센텀2 배후지 ‘트리븐 센텀’ 뜬다
  9. 9“부캉이 테마공원 만들자”…동구는 조형물 설치 검토
  10. 10軍·유엔사 “군사분계선 이남 지뢰매설, 北 정전협정 위반”(종합)
  1. 1전재수 “생곡 무산 땐 에코델타에 소각장 불가피”
  2. 2軍·유엔사 “군사분계선 이남 지뢰매설, 北 정전협정 위반”(종합)
  3. 3국정원 “우크라가 北포로 송환 비공개 먼저 요청”(종합)
  4. 4‘김종서함’ 울산 진수식 찾은 이재명 대통령 “자주국방이 주권”
  5. 5여야 “軍, 북한에 강력 대응” 촉구
  6. 6北지뢰 1발 추가 발견…대북 방송 재개 등 상응조치 촉각(종합)
  7. 7“통합 논의 항만公 정부 지분, 지자체로 넘겨야”
  8. 8새 광역단체장 재산 1위 김상욱 50억…전재수 6억(종합)
  9. 9[속보] 김여정, ‘DMZ 북한 지뢰’ 발표 전면부인…“서울의 자작광대극”
  10. 10예상보다 무뎠던 검증 칼날…TP원장 후보 기술고도화 초점
  1. 1센텀2 분수령 풍산 부지보상 본격화…1조 관측
  2. 2한달간 부산은 축제도시…‘페스티벌 시월’ 시작
  3. 3“부캉이 왜 쫓아내나”vs“먹이활동 안 해 폐사 우려”
  4. 4김해공항과 ‘50년 동행’ 부산은행…영업점 단독 응찰
  5. 5HJ중공업 7900TEU급 ‘가닛’ 명명식…중대형 컨선 14척 인도
  6. 6센텀2 배후지 ‘트리븐 센텀’ 뜬다
  7. 7“부캉이 테마공원 만들자”…동구는 조형물 설치 검토
  8. 8해운 대기업 부산 이전 효과 내려면…“산업 생태계 구축돼야”
  9. 9반도체 호황에…올 국세수입 478조 역대 최대 예측(종합)
  10. 10삼영이엔씨, 회생계획 인가…3자배정 100억 유증
  1. 1‘부산검찰청’ 떼고 ‘공소청’ 간판
  2. 2전재수 전 보좌진 4명 ‘증거인멸’ 유죄(종합)
  3. 3[한 손 뉴스] 푸바오의 쌍둥이 동생들, 올 연말 중국으로 떠난다(종합)
  4. 4朴시정 선거악재 우려 ‘생곡 용역’ 중단…백지화 소문 키워
  5. 5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일
  6. 6“110억 투입 부산 의료버스, 플랫폼업체에 예산 1/3 지급”
  7. 74년 방치 창원 짚트랙, 새 체험시설 만든다
  8. 8바리케이드 걷힌 소녀상…2년여 만에 시민 품으로(종합)
  9. 9“비영리법인 설립, 법 기준 세워야”
  10. 10창녕 2세 아들 숨지게 한 父 징역 17년
  1. 1돌아온 금빛 주역들, 프로야구 막판 순위·타이틀 경쟁
  2. 2중원 황인범·투톱 변화…승리 축포 쏠까
  3. 3해볼 만하다…女축구, 8년 만의 AG 메달 도전
  4. 4역시 안세영…AG 2번째 ‘금빛포효’(종합)
  5. 5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중국에 역전승 거두고 결승 진출
  6. 69회 4실점 진땀…롯데, 키움에 가까스로 승리
  7. 7공격에 쏟아붓다가 골문 열린 모레노호
  8. 8일본 대회운영 왜 이러나…한국 육상 남자 400m 계주, 판정 논란 딛고 동메달 지켰다
  9. 9고성군, 통영시 거제시와 손잡고 2029년 도민체전 공동개최
  10. 10한동희 시즌 23호 홈런 '쾅'…롯데, 키움에 4-2 역전승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교통취약지 ‘버스형 콜택시’ 도입, 울주 전역 도시가스 공급도 추진”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중구 절반이 GB…다운목장 등 과감한 해제로 신성장동력을”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