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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아! 부산 확진 또 최다...악! 테스형까지 왜 이래

10~12일 나훈아 콘서트 2만4000여 명 운집 방역 비상

연말연시 대형공연 잇달아 시민들 집단감염 확산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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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한 상태에서 연말연시를 맞아 부산에서 나훈아 콘서트 등 대형 공연이 잇따라 열려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8일 공연예술통합전산망을 보면 올해 상반기 부산지역 예매 건수는 14만6371건으로 지난해 상반기(9만1285건)와 하반기(5만4366건)에 비해 각각 1.6배, 2.7배 증가했다. 팬데믹 장기화에 공연계가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해서다. 연말연시에는 각종 무대가 더욱 활발하게 열린다. 공연계 성수기인 데다 단계적 일상회복 이후 밀렸던 공연이 연달아 열리고, 억눌렸던 관객 수요도 터졌기 때문이다. 네이버 공연 집계 현황을 보면 다음 달까지 부산에서는 ▷콘서트 28개 ▷클레식·무용 22개 ▷뮤지컬 9개 등 공연 60여 개가 열린다. 개별 단체나 독주회까지 포함하면 더 많다.

8일 오후 서울 은평구 서울특별시립 서북병원에서 의료진이 구급차를 타고 도착한 환자를 옮기고 있다. 위중증 환자는 840명으로 연일 역대 최다치를 기록하고 있다. 직전 최다 기록이던 전날 774명에서 66명 증가했다. 연합뉴스
대형 공연은 부산 전역에서 열린다. 남구 부산문화회관에서는 오는 18일 ‘조수미&이무지치’ 18·19일 ‘송승환의 난타 크리스마스 공연’ 26일 히사이시 조 영화음악이 관객을 맞이한다. 부산진구 드림씨어터에서는 오는 24일 윤종신 ‘BIRDMAN’ 25일 먼데이키즈 ‘나비의 꿈; 다시 꾸는 꿈’ 내달 7·8일 ‘Theatre 이문세’가 예정돼 있다. 수영구 KBS홀에서는 오는 11일 ‘싱어게인 TOP3 전국투어’ 24일 휘성 ‘크리스마스 콘서트’의 무대가 펼쳐진다.

해운대구 벡스코에서는 10~12일 ‘나훈아 어게인 테스형’ 콘서트가 열린다. 회당 4000명씩 6회가 진행돼 2만4000명이 이곳을 찾는다. 주최 측은 ▷관객 전원 접종 완료 ▷1회 최대 5000명 이하 ▷좌석 1칸 띄우기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수칙을 준수하는 조건으로 승인을 받았다. 오는 18일에 이승철 ‘우리 이제 만나요’, 25일 쇼미더머니10 ‘THE CLIMAX’가 개최된다.

지난 6일부터 공연장은 방역패스 적용 대상이 되면서 좌석 간 거리두기 의무는 해제됐지만 밀폐된 공간에 대규모 인원이 모이는 만큼 집단감염의 우려가 있다. 시민 조모 씨는 “백신을 맞아도 위험한 상황에서 실내 대규모 콘서트 개최에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이런 우려를 의식한 듯 일부 공연과 축제는 취소됐다. 오는 12일과 내달 2일 예정돼 있던 ‘조영남 50주년 기념 음악회’ ‘김창완밴드콘서트’는 열리지 않는다. 거제시도 송년불꽃축제를 취소했다. 기장군은 오는 18일 개최 예정인 제8회 정관생태하천 학습문화축제와 제18회 일광낭만가요제를 열지 않기로 했다. 홍장근 영화의전당 시네마테크팀 차장은 “학교 단체 관람이 잇따라 취소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역 공연계는 지난 2년간 공연계가 전멸하다시피 했다가 이제 겨우 살아나는 분위기에서 확진자가 급증해 울상이다. 벡스코 전시장마케팅실 한덕우 부장은 “주최 측과 충분히 협의해 행사 관계자의 추가 PCR검사를 진행하는 등 방역 기준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민정 박현철 김진룡 김민훈 기자 min55@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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