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이틀 만에 또 역대 최대치를 뛰어넘었다. 방역패스가 본격 도입된 지 이틀이 지났지만 일부 식당 등에서는 여전히 QR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 방역패스 인증 시스템 혼선과 함께 전국적으로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증가해 정부의 방역 대책에 추가적인 강화 조처가 발표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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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접종증명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 먹통으로 혼선을 빚은 ‘방역패스 의무화’ 둘째날인 14일 점심시간 또다시 일부 QR체크인에 접속 오류가 발생해 시민이 일행의 인증을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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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14일 0시부터 이날 오후 2시까지 33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난 12일(328명) 이후 또다시 부산에서 가장 많은 환자가 생겼다. 경남에서는 이날 오후 5시 기준 141명이 확진됐다. 최근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김해시는 이날부터, 창원시는 오는 23일부터 임시선별검사소를 1곳씩 추가 운영한다.
방역패스 인증 혼선도 이어졌다. 이날 낮 연제구 한 식당을 이용하려 한 최모(50) 씨는 방역패스 QR 시스템 인증에 애를 먹었다. 네이버 앱이 먹통이 됐기 때문이다. 이런 현상은 이날 부산 곳곳에서 발생했다. 해운대구 한 음식점 대표 김모 씨는 “오늘도 백신패스 인증이 말썽을 부렸다. 카톡이랑 쿠브는 조금 느리지만 인증이 됐는데 네이버는 먹통이 됐다. 일부 손님의 백신 확인증은 눈으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방역패스 의무 적용 시설은 QR 인증 시스템을 도입하고, 안내를 하는 등 지침을 잘 지키는 편이었다. 다만, 일부 식당은 혼잡한 점심시간 대에 손님 안내나 대응이 미숙한 모습도 발견됐다.
이날 전국적으로 위중증 환자 수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900명을 넘어섰으며, 사망자는 94명에 달했다. 하루 사망자 수 역시 국내 코로나19 발발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편 교육부가 지난 6~12일 ‘건강상태 자가진단’ 앱을 통해 실시한 ‘찾아가는 백신 접종’ 희망수요 조사 결과, 부산은 3만7052명이 참여해 28.3%인 1만478명이 학교단위 접종을 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미접종자의 12.9%에 해당한다. 부산시교육청은 이들이 모두 접종하면 소아청소년 접종률이 55%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학교 단위 백신접종은 16일부터 본격 시작된다. 이번에 신청을 하지 않은 학생은 개별적으로 병의원을 알아보고 백신을 맞아야 한다. 민건태 이진규 조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