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록우산 어린이재단·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국제신문 공동기획
김수민(가명·5) 양은 선천적 구순 구개열로 생후 10개월에 수술을 받았다. 병원에서는 수술을 받으면 언어 발달상 문제가 없을 거라 했지만, 김 양은 현재 타인이 말을 알아듣기 어려울 정도로 발음이 부정확한 데다 또래와 소통에 어려움을 느낀다. 이 때문에 김 양은 다른 사람과의 대화를 꺼리고 또래와 어울리지 못하며 스스로 위축됐다. 자존감을 회복하고 친구들과 어울릴 수 있도록 하루 빨리 언어치료를 받아야 하지만, 생계비도 빠듯한 김 양의 가정에서 치료비까지 부담하기에는 역부족이다.
김 양의 어머니는 20대 초반에 김 양의 오빠를 임신하게 되며 이른 결혼생활을 시작했다. 그러나 남편은 결혼 후 도박을 일삼으며 가정에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하다 가출 후 연락이 두절됐다. 시댁에 상황을 알렸지만 경제·정서적 지원 등 별다른 도움을 받지 못했다. 김 양의 어머니는 여러 차례 이혼 서류를 제출했지만 남편의 비협조로 2019년에서야 어렵게 이혼 절차를 마무리했다. 현재는 지역 자활근로활동 등으로 생활비를 충당하고 있으나 미취학 자녀 두 명을 돌보며 오래 일할 수 없어 어려움을 겪는다.
담당 복지사는 “밝은 성격의 김 양이 언어치료를 받아 심리적 위축감을 극복하는 게 시급하다”며 “김 양이 또래와 문제 없이 어울리며 자라날 수 있도록 이웃의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지난 3일 자에 소개된 하은 양에게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와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부산지역본부의 도움으로 심리치료비가 지원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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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부산지역본부 (051)505-3117
김미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