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도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확진자가 나왔다. 오미크론의 강력한 전파력으로 말미암아 자칫 코로나19 확산이 더욱 거세질 가능성이 커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시는 23일 부산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중 40대 남성 1명이 오미크론 감염자라고 밝혔다. 이 남성은 현재 가래와 목잠김 등 경미한 증상을 보이고 있으며, 출장 목적으로 아랍에미리트를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 2차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이기도 해 돌파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오미크론 확진자 A 씨는 지난 17일 아랍에미리트에서 인천공항에 입국한 뒤 김포공항과 김해공항을 거쳐 거주지인 부산으로 돌아왔다. A 씨는 입국 1일차인 18일 검사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질병관리청의 검사를 거쳐 이날 오미크론 확진 사실이 드러났다.
시는 A 씨와 접촉한 23명을 자가격리한 상태다. 김포공항에서 김해공항으로 출발한 항공기 동승자 21명을 접촉자로 분류해 검사 중이다. A 씨가 공항에서 귀가를 위해 이용했던 택시 운전기사와 A 씨의 모친도 자가격리 조처했다.
시는 접촉자 수가 많지 않아 당장 오미크론이 지역 사회에 전파될 가능성은 작게 보고 있다. 다만 오미크론의 전파력이 델타 바이러스보다 배가량 세 지역 사회 전파를 막기 위한 대책을 강화할 방침이다. 오미크론 확진자와 접촉해 자가격리 대상으로 분류된 경우 10일에서 14일로 기간을 늘려 모니터링하기로 했다. 또 질병관리청이 오미크론 확진 여부를 조사하는 방식에서 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도 오미크론 확진 여부를 조사할 수 있도록 해 신속하게 감염 여부를 파악할 수 있게 했다.
민건태 기자 fastmkt@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