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마, 함 해보입시더! ‘우리 함께’의 힘으로

밝아 오는 흑호랑이의 해

  • 조봉권 기자 bgjoe@kookje.co.kr
  •  |   입력 : 2021-12-30 21:53:23
  •  |   본지 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최동원 도전·불굴의 의지
- ‘부산 정신’으로 이어받아
- 코로나·인구절벽 등 딛고
- 엑스포·메가시티 도약을

어둠 살라먹고, 희망의 해야 솟아라- 묵은 기운을 아래로 누르고 맑고 굳센 빛을 뿌리며 새롭게 해가 뜬다. 날랜 범 같은 기운이여 솟아라! 2022년 임인년(壬寅年) 새해 우리는 지난 한 해 끈질기게 따라붙은 모진 어려움을 누르고 끝내 빛나게 우뚝 서리라. 30일 오전 부산 서구 구덕산 정상에서 부산항대교, 북항 재개발지역을 바라보며 일출을 촬영했다. 북항 재개발지역은 2030년 부산 월드엑스포가 유치되면 행사가 열릴 곳이다. 전민철 기자 jmc@kookje.co.kr

야구팬에게 익숙한 마시따밴드의 노래 ‘돌멩이’ 첫 대목은 이렇다. “흙먼지가 날리고 비바람이 불어와 뼛속까지 아픈데 난 이를 악문다. … 난 길을 떠난다.”

호랑이 기운이 솟아나는 희망가를 부르며 앞으로 달려 나갈 시간이 왔다. 2022년 호랑이해 임인년(壬寅年)이 밝아 온다. 부산과 부울경 메가시티는 임인년이라는 마운드에 선다. 이 마운드는 호랑이 기세로 많은 성취를 이룰 수 있는 기회의 터전이 될 것이다. 동시에, 흙먼지가 날리고 비바람이 불어와 뼛속까지 아픈 시련과 장벽이 무수히 달려드는 냉혹한 현실일 것이다.

부울경 메가시티 전진, 가덕신공항 건설 박차, 월드엑스포 유치 질주, 부산항 북항 재개발 견인, 경제 성장 신동력 발굴, 창의·예술·문화 투자, 지역균형발전 같은 큰 과제가 기다린다. 기호지세(騎虎之勢)로 이 목표에 달려든다면 시민 행복도는 높아지고 부울경은 강해진다. 인구 감소, 초고령화, 청년 유출, 수도권 독식, 지방 소멸 같은 수많은 역경이 우리를 가만두지 않을 것도 명백하다.

시민과 함께 최동원을 떠올려보자고 제안한다. 1984년 롯데 자이언츠가 처음으로 진출한 한국시리즈 등판을 앞두고, 흙먼지가 날리고 비바람이 불어오는 듯했을 그라운드로 나가며 야구선수 최동원은 유명한 말을 남긴다. “마, 함 해보입시더.” 팀에 첫 우승을 안기고 시민에게 폭죽 같은 행복감을 선사한 ‘홀로 한국시리즈 4승 1패 신화’는 그렇게 완성됐다. 2022년은 한국 프로야구 출범 4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다.

불멸의 기록을 세웠다는 이유만으로, 임인년 벽두에 최동원을 불러오는 것이 아니다. 그는 ‘우리 함께’를 실천했다. 영웅 최동원은 가난한 프로야구 2군 선수들의 복지 향상에 애썼고, 야구 발전과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선수회 결성에 앞장섰다. 최동원은 그 과정에 고향에서 쫓겨났고 큰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인간 최동원은 부산을 하나로 묶어 앞으로 나아가게 했고 세계에는 감동을 선사했다.

부울경은 지금 최동원의 마음이 필요하다. 바로 ‘부산 정신’이다. 수많은 장벽과 난관을 직시하면서도 시민 마음을 모아 ‘우리 함께’ 도약해야 하는 과제가 임인년의 부울경을 기다리기 때문이다.

국제신문은 2022년 캐치프레이즈를 ‘우리 함께 함 해보입시더!’로 정했다. 최동원기념사업회와 국제신문이 함께 인문·문화·예술 관점에서 최동원 정신을 새롭게 재조명해 시민 곁으로 가져와 ‘부산 정신’으로 가꾸고자 한다. 콘서트, 뮤지컬, 문학 등 다양한 영역에서 ‘최동원 콘텐츠’를 만들고 제안하는 사업도 펼친다. 2022년 호랑이해, 함 해보입시더! 우리 함께. 조봉권 기자 bgjoe@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진주, 3대 가을축제로 물든다
  2. 2올해 초과세수 '최소 50조원'…내년 미래대응기금 200조원대
  3. 3부산·울산·경남 흐리고 일부 지역은 비
  4. 4제주 천지연폭포서 사진 촬영 중 추락…50대 관광객 숨져
  5. 5충남 부여 남서쪽서 규모 2.6 지진 발생
  6. 6[속보] 박홍근 “호남 반도체, 기업 팔 비틀기 아냐…성과 내야 해”
  7. 7안세영, 세계 5위 가볍게 압도하며 4강행…사상 첫 2연패 도전
  8. 8만남 거부했다고 차에 감금 후 고속도로서 여자친구 때린 60대
  9. 9李대통령, 미국·멕시코 순방 후 귀국…한미회담 등 성과 점검
  10. 10[속보]강준이, AG 스케이트보드 ‘금빛 트릭’…한국 사상 첫 金
  1. 1李대통령, 미국·멕시코 순방 후 귀국…한미회담 등 성과 점검
  2. 2연휴 강타한 우크라 포로 송환· DMZ 지뢰사고 늑장조사 논란
  3. 3울산 북구·구의회, 노동자 권익 보호 위해 맞손 잡았다
  4. 4장동혁 “국민 분노 폭발 직전…재산 약탈중지하라”
  5. 5오세훈 “李대통령 실거주 이어 실경작 집착…국민 싸울 대상 아냐”
  6. 6민주 “국힘, 장병 부상 앞에서 정쟁 멈추라”
  7. 7[2026 국감 브리핑]미래기금 사업 95% 원안 그대로 수용·증액…박수영 “방만 편성” 지적
  8. 8“개인통관고유부호 도용 의심 신고 3년 새 46배 증가”
  9. 9[속보] 靑, 우크라 北포로 송환 공개 논란에 “원칙 따라 대응”
  10. 10군·유엔사 ‘DMZ 지뢰 추정 폭발’ 현장 조사 절차 시작
  1. 1올해 초과세수 '최소 50조원'…내년 미래대응기금 200조원대
  2. 2[속보] 박홍근 “호남 반도체, 기업 팔 비틀기 아냐…성과 내야 해”
  3. 3"미래기금 사업 131건 중 95%는 부처 요구대로…감액 6건 불과"
  4. 4미국의 몽니?… 공식 발표 계속 미뤄지는 ‘대미(對美) 투자 1호’
  5. 5“문제 없을까?”… 공정위 퇴직자들, 대형 로펌에 대거 취업
  6. 6숙박업 세금체납 4년간 3.4배↑…주요 업종 중 최대폭 증가
  7. 7‘말로만 자율주행 기술 육성’… 관련 부처 예산 오히려 삭감돼
  8. 8한화에어로, ‘경력직 채용 지침’ 사과…재발방지책 마련키로
  9. 94분기 제조업 경기전망 86, 전분기 대비 6P 상승
  10. 10제주항공 부산~중국 구이린 주 4회 신규 취항
  1. 1진주, 3대 가을축제로 물든다
  2. 2부산·울산·경남 흐리고 일부 지역은 비
  3. 3제주 천지연폭포서 사진 촬영 중 추락…50대 관광객 숨져
  4. 4충남 부여 남서쪽서 규모 2.6 지진 발생
  5. 5만남 거부했다고 차에 감금 후 고속도로서 여자친구 때린 60대
  6. 6“죽여버리겠다” 음주운전 출소 나흘만에 신고자 협박한 60대
  7. 7추석연휴 마지막날도 상어 ‘부캉이’ 인기
  8. 8추석 연휴 마지막날 정체 시작…부산→서울 5시간
  9. 9소주 탄 분유 먹이고 딸 강제추행…자녀 3명 학대한 40대 징역 7년
  10. 10‘서해피격 공무원 월북’ 수사 발표 해경총경, 직위해제 취소소송 승소
  1. 1안세영, 세계 5위 가볍게 압도하며 4강행…사상 첫 2연패 도전
  2. 2[속보]강준이, AG 스케이트보드 ‘금빛 트릭’…한국 사상 첫 金
  3. 3우승 타이틀 박탈 위기…맨시티 ‘유죄 판단’보도에도 회장 “결백 입증하겠다”
  4. 4남동헌, 아시안게임 승마 마장마술 금메달
  5. 5[속보] 한국, 아시안게임 e스포츠 대전격투 첫 금메달
  6. 6남자 사브르, 일본에 45-44 역전승…아시안게임 단체전 4연패
  7. 7한국 야구, 중국 꺾고 결승 진출…27일 일본과 금메달 결정전
  8. 8[속보] 여자농구, 일본 꺾고 12년 만에 금메달…남녀 동반 우승
  9. 9한국 남자핸드볼, 중국 꺾고 8년 만에 아시안게임 4강
  10. 10[속보] ‘평균대 유망주’ 황서현, 아시안게임 기계체조 금메달
위기가정 긴급 지원
재활치료 다문화가정 가장…치아 없어 식사도 못해
풀뿌리 인디 죽이는 규제
현장 요구 日 행정 수용…음식점 소공연장 춤 허용 이끌어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