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내 GB 해제 추진 등 절차 돌입
서부산 발전을 이끌 부산 강서구 부산연구개발특구(첨단복합지구) 조성 사업이 본격화한다. 시는 올해 개발제한구역(GB) 해제 추진을 시작으로 개발계획 수립 등 내년까지는 기본적인 행정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이달 중 강서구 대저 1·2동 연구개발특구 용지 570만㎡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2년간 재지정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시는 지난달 29일 도시계획심의위원회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이 지역은 2017년 2월 13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돼 다음 달 2월 12일 지정 기간이 만료된다. 시는 2017년 정부의 김해신공항 확장안 발표에 따라 강서구 강동동에서 대저 1, 2동 일대를 연구개발특구 대체개발지로 변경하고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다.
시는 토지거래허가구역 재지정을 계기로 국토교통부에 GB 해제를 신청할 예정이다. GB 해제까지는 1년에서 1년6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내년까지 GB해제, 특구 지정, 개발계획 수립을 끝내고 2024년 실시계획 승인, 보상 등의 절차에 돌입한다.
연구개발특구 조성 사업은 지난 2월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시는 토지이용 계획상 첨단산업 연구 전시컨벤션 등 핵심 기능을 조기에 활성화하기 위해 1단계(핵심 기능 176만㎡)와 2단계(주거 기능 242만㎡)로 나눠 추진한다.
시는 전시컨벤션 부지에 조선·해양 분야 네트워크 거점이 될 ‘제2 벡스코’를 건설할 계획이다. 시는 이 사업으로 3320억 원의 생산 유발효과와 2386명의 고용 창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한다. 2단계는 부산김해경전철 대저역과 등구역 부근으로 주거지역과 복합용지, 녹지 등이 조성되며 창업지원 청년주택 등 임대주택도 공급된다. 국토부는 올해 상반기 지구지정을 마무리하고 2025년부터 순차적으로 입주자모집(분양)을 시작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연구개발특구 추진과 더불어 대저·강동동 지역에서 추진 중인 서부산권복합산업유통단지, 부산 교정시설 현대화 등의 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