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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높이 사설] 부산 신년 정책, 구체적 성과내야

국제신문 1월 7일 자 19면 참고

  • 감민진 성전초 교사
  •  |   입력 : 2022-01-17 19:06:16
  •  |   본지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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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와 시교육청은 새해 집중할 정책을 내놓았다. 올해 펼쳐질 시정과 교육행정의 핵심 지향점은 3년째 이어진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고 4차 산업혁명으로 대변되는 대전환 시대의 환경 변화에 대응하겠다는 것이다. 여전히 기세를 떨치고 있는 감염병 대처와 2030엑스포 유치, 제대로 된 미래교육 방향 설정이 핵심 키워드라고 할 수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지난 4일 새해 시정 운영 방향과 중점 추진 과제 등을 포함한 올해 정책 방향을 발표했다. 시가 ‘대전환의 시대를 선도하는 그린스마트 부산 실현’을 주제로 ‘미래비전, 안전복지, 경제활력, 산학협력, 4차산업, 탄소중립, 문화관광’ 등 7대 과제로 나눠 제시한 정책이 현실화한다면 부산의 위상은 높아지고 시민 삶은 더욱 풍요로워질 것이 분명하다.

이 가운데 세계적인 수준을 갖춘 미술관 유치를 비롯해 오페라하우스와 국제아트센터 등 각종 문화시설의 특성화 작업을 통해 부산을 문화관광 명소로 조성하겠다고 선언한 부분에 특별히 주목한다. 새롭게 들어설 예술문화 인프라 시설이 지역경제에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어야 하겠다. 콘텐츠 확충에 행정력을 쏟겠다는 시의 전향적인 정책은 옳다. 앞으로 구체적인 성과가 나오길 바란다.

김석준 교육감도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미래를 선도하는 창의융합 교육’을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생태·해양 교육’ ‘삶을 디자인하는 진로진학 교육’ ‘일상회복을 지원하는 학교 안전망’ 등 올해 추진할 4대 역점 교육과제를 제안했다. 부산시교육청은 올해를 ‘미래교육의 원년’으로 삼고 시대 흐름을 반영한 ‘AI 기반 맞춤형 진학지원 플랫폼’ 등 다양한 실행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시와 교육청은 이들 정책 사업 실행을 위해 각각 14조2690억 원과 4조8753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추경을 감안한다면, 20조 원대에 달하는 예사롭지 않은 규모이다. 당연히 양대 기관의 투입 예산 씀씀이에 빈틈이 없어야 할 것이다.


# 어린이 사설 쓰기

1980년 12월 12일 저녁, 충남 부안 우체국 집배원 오기수 씨는 마을에서 10㎞나 외따로 떨어져 있는 산 속의 집으로 마지막 우편물을 전하기 위해 길을 나섰습니다. 연일 영하 15도를 오르내리는 강추위가 계속되었고 이날은 대설주의보까지 내려져 있었습니다.

강추위에서도 이마에 송글송글 땀이 맺힐 만큼 한참을 걸어서야 겨우 외딴 산간 집에 도착한 오 씨는 주인에게 마지막 우편물을 전했습니다.

드디어 오늘의 임무가 끝이 난 것입니다. 그리고는 외딴집의 주인이 내주는 따뜻한 숭늉 한 잔을 고맙게 받아 마신 후 곧바로 마을로 내려갈 준비를 서둘렀습니다. 그러자 주인이 놀란 표정으로 오 씨를 말렸습니다.

“이렇게 눈이 많이 내리는데 어떻게 마을까지 돌아가시렵니까? 오늘은 예서 자고 내일 동이 트면 내려가십시오.”

마음 좋은 주인이 애써 만류했지만 오 씨는 오늘 우체국으로 다시 돌아가야 한다면서 굳이 길을 나섰습니다. 결국 시커먼 어둠을 뚫고 눈길을 따라 우체국으로 되돌아가던 오 씨는 그만 벼랑에서 발이 미끄러져 아래로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그가 눈길을 뚫고 마지막으로 전한 우편물은 5원짜리 우표가 붙은 농민신문 한 장이었습니다.

오 씨의 행동을 어떻게 생각합니까? 참으로 어리석은 사람일 수도 있고, 진정으로 훌륭한 사람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한 오 씨의 자세에 대해서는 깊이 생각해 볼 가치가 있을 것입니다. 특히 부산시와 교육청은 올 한해 부산시민을 위해 어떻게 정책을 펼칠지 말입니다. 올 한해 부산시민의 더 행복한 삶을 위해 부산시와 교육청은 예산 낭비 없이 정책을 추진해 나가기 위해서 어떤 노력이 필요할지 자기 생각을 예를 들어 써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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