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등 전국에서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이제 시작일 뿐이라며 하루 2만~3만 명의 확진자가 나올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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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한 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기다리는 시민들. 국제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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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25일 오후 2시 기준 부산 내 하루 신규 확진자가 553명이라고 밝혔다. 부산에서 역대 최다 기록이다. 지난달 22~24일 0시 기준 400명대를 기록한 뒤로 처음으로 500명대를 넘겼다. 경남과 울산에서도 이날 0시 기준 각각 344명, 101명의 하루 신규 확진자가 나오면서 역대 최다를 보였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하루 신규 확진자는 8571명으로 역대 최다로 집계됐다. 종전 가장 많은 하루 신규 확진자가 나온 지난달 15일 7848명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부산 등 전국에서 오미크론 검출률이 높아지자 확진자가 폭증하는 양상을 띄고 있다. 부산의 1월 셋째 주 오미크론 검출률은 32.6%로 나타났다. 1월 첫째 주 3.1%, 둘째 주 14.6%로 전국 오미크론 검출률(1월 셋째 주 50.3%)보다 낮지만, 지역에서도 빠른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지역 내 신규 집단 감염도 잇따른다. 기장군 한 사업체에서 종사자 1명이 확진돼 추가 조사 등을 통해 총 20명이 확진됐다. 영도구의 한 대학에서도 학생 1명이 타시도 확진자의 접촉자로 확진돼 학내 접촉자를 조사한 결과 10명이 추가돼 총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유흥주점발 집단 감염도 이어졌다. 부산진구 소재 유흥주점 3곳에서 확진자가 발생해 역학 조사를 진행한 결과 총 11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문가들은 오미크론으로 인한 확진자 급증이 이제 시작 단계일 뿐 하루 2만~3만 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동아대병원 정동식(감염내과) 교수는 “국내 전체가 아니라 부산에서도 하루 1만 명 정도 신규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다”며 “오미크론은 돌연변이가 많이 발생할 수 있어 기존 백신 접종으로 막기 힘들다. 다만 3차 접종까지 하면 위중증으로 진행을 막을 수 있는 만큼 조기에 접종을 완료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