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열차 탈선' 부산 도시철도 2호선 출근길 대혼란

오전 8시 55분 정상 운행 재개

교통공사, 오후 2시 사고 관련 브리핑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26일 오전 7시50분 부산도시철도 2호선 덕천역. 평소라면 출근하는 시민으로 일사분란했을 이곳은 이곳저곳을 분주히 뛰어다니는 승무원 등으로 혼란스러웠다. 이날 새벽 2시3분 2호선 구명역 인근을 시운전하던 열차가 탈선하면서 첫차부터 2호선 화명역~사상역 구간 9개 역사에서 열차 운행이 중단된 탓이다. 역사는 전화기 너머 상대에게 “조금 늦을 것 같다”며 급히 발걸음을 옮기는 시민으로 가득했다. 2호선과 3호선이 교차하는 덕천역에선 특히 혼란이 가중됐다. 3호선은 정상 운행하는 가운데 2호선은 이용이 불가능해 영문을 몰라하는 이가 적지 않았다.



부산 도시철도 2호선을 타지못한 시민들이 셔틀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박호걸 기자
이날 오전 5시50분께 부산시는 재난 안전 문자를 통해 도시철도 2호선의 운행 차질 사실을 시민에게 알렸다. 그러나 안내 문자를 보지 못한 채 자택을 나선 시민은 역사에 발이 묶였다. 시민 김아린(여·25) 씨는 “북구 화명동에서 사상구 감전동까지 출근한다. 아침에 재난 문자를 보지 못해 운행이 멈춘 지 몰랐다”며 “평소 2~3분 거리가 10분 넘게 걸렸다. 직장인 사상구 감전동까지 20분이면 갈 거리를 40분째 못 가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양산 시민 한모(여·45) 씨는 “직장이 김해공항 근처인데 아직 출근을 못 했다. 직장 동료가 태워 가기로 해 차를 기다리고 있다”며 “양산 사람이라 재난 문자 자체를 못 받았다. 같은 생활권인데 문자를 보내줬으면 좋았겠다”고 말했다.

부산 도시철도 2호선을 타지못한 시민들이 부산교통공사가 마련한 셔틀버스를 타고있다. 박호걸 기자


이날 부산교통공사는 출근길 시민 불편을 줄이고자 사상역~화명역 구간에 12대의 45인승 셔틀버스를 긴급 투입했다. 그러나 이 역시 실효성은 떨어졌다. 셔틀버스가 오기로 예정된 덕천역 1번 출구에는 시민 10여 명이 추위에 떨며 오지 않는 버스를 기다렸다. 셔틀버스는 25분 이상을 기다린 후에야 덕천역에 정차했다. 그마저 이미 사람이 버스 통로에 앉아야 할 정도로 가득 들어차 탑승이 쉽지 않았다. 이날 셔틀버스를 기다리던 손광민(39) 씨는 “배차 간격이 얼마나 되는지도 모르고, 앞선 역에서 탄 사람들이 있으니 내가 탈 수 있을지도 몰랐다. 버스를 계속 기다려야 할지, 아니면 택시를 탈지 고민했다”고 전했다.


26일 오전 8시30분께 도시철도 2호선 덕천역 1번출구 앞에서 출발하는 사상행 셔틀버스가 승객으로 붐볐다. 박호걸 기자

교통공사 관계자는 “배차 간격을 따로 두지 않고 시민이 타는 족족 출발하고 있지만 러시 아워에 걸려 시간이 소요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부산 도시철도 2호선 덕천역 입구에 열처운행 중단 안내가 붙어있다. 박호걸 기자
교통공사 관계자는이날 오전 8시55분 운행이 정상 재개됐다고 밝혔다.



사고 복구는 이날 오전 중 가능할 전망이다. 교통공사는 이날 오후 2시 본사 8층 회의실에서 사고 관련 브리핑을 열 예정이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자갈치 관광버스 주차 숨통 트인다…롯데 부지 무상사용
  2. 2타인의 영화 필름 나르던 소년, 마침내 자신의 세계를 비추다
  3. 3비온 뒤 14일 기온 뚝…부울경 최저 8~14도
  4. 4주 13.7시간(비정규직 평균 근로시간)…‘초단시간 노동’ 덫에 갇힌 부산
  5. 5민주 부산시당 “국제신문 정상화, 대주주·법원 나서야”
  6. 6PF ‘돈맥경화’…해운대 옛 홈플·세가사미 개발 잇단 좌초
  7. 7국감서 발언하는 해양수산부 장관
  8. 8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9. 9“시민 1인 1스포츠가 일상인 부산으로”
  10. 10‘청문 부적격 2인’ 임명 고심…전재수 “치명적 흠결 못 찾아”
  1. 1민주 부산시당 “국제신문 정상화, 대주주·법원 나서야”
  2. 2“북극항로 경제성 철저검증…후속계획 반영을”
  3. 3법정 이어 국감까지…LH, 명지 폐토사 처리 뭇매(종합)
  4. 4경찰청장 대행 “한동훈 딸 의혹, 재수사 가능성 배제 안 해”
  5. 5국힘 ‘골프 특검법’ 예고하며 공세…주진우 ‘명 끊을 때’ 댓글에 與 격분
  6. 6[속보] 이 대통령 지지율 35.2%…민주 35.5%·국힘 41.3%
  7. 7경찰개혁·김지용 중수청장 청문도 공방 예고…부산 해수부 첫 국감
  8. 8경남도 대변인 “박완수 지사 13시간 조사, 정치공세 대상 되면 안 돼”
  9. 9[속보]국감까지 간 '부캉이' … 여야 "상어 생태환경 연구확대 필요"
  10. 10與·한동훈 점입가경 공방 인신공격까지(종합)
  1. 1PF ‘돈맥경화’…해운대 옛 홈플·세가사미 개발 잇단 좌초
  2. 2“항만공사 통합 목적·절차 불투명” 여야 없이 질타
  3. 3AI인재 양성 지원금 94% 수도권 쏠림…부산 1.5% 불과(종합)
  4. 4상호금융 339곳 대출 연체율 10%
  5. 5감천항 동편부두 이름 ‘원양부두’로
  6. 6부산서 ‘순직선원 위령제’ 열린다
  7. 7주가지수- 2026년 10월 12일
  8. 8정부 ‘자율운항 협력’ 조선 공정으로 확대
  9. 9부산TP 지원 3社, 정부 AI·자율제조 사업 따내
  10. 10수입 수산물 유통이력 위반, 5년 전 0건 → 작년 73건
  1. 1자갈치 관광버스 주차 숨통 트인다…롯데 부지 무상사용
  2. 2비온 뒤 14일 기온 뚝…부울경 최저 8~14도
  3. 3주 13.7시간(비정규직 평균 근로시간)…‘초단시간 노동’ 덫에 갇힌 부산
  4. 4“시민 1인 1스포츠가 일상인 부산으로”
  5. 5‘청문 부적격 2인’ 임명 고심…전재수 “치명적 흠결 못 찾아”
  6. 6‘100원 등하교 버스’ 경남 전역 확대…기초학력전담교사도 늘려
  7. 7“복지시설 몇 년 일했지만 퇴직금 0원”…공공부문도 꼼수 채용
  8. 84개월 만에 김경수 만난 박완수 지사 “제도 개선되면 부울경특별연합 검토”
  9. 9박완수 도지사 경찰조사 후폭풍…진보당 “사퇴하라” 道 “왜곡 말라”(종합)
  10. 10미란다 원칙 고지 않고서 허위 보고한 경찰 재판행
  1. 1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2. 2HJ重·동부건설, 소외층·골프 꿈나무에 3000만원 기부
  3. 3어깨 부상 김우민, 수술 대신 재활로
  4. 4롯데, 신인 전원 계약…유망주 박근서 3억에
  5. 5과감한 샷 2R 버디 11개 폭발…유현조 ‘부산의 퀸’(종합)
  6. 6울주군, 삼남읍 교동리에 ‘울주실내테니스장’ 개장
  7. 71부 승격 향한 마지막 질주…부산아이파크, 막판 승점 쌓기 총력전
  8. 8차준환, 이번 시즌 국가대표·대회 출전 중단…서울시청과도 결별
  9. 9유도 차세대 간판 이현지, 세계선수권 정상 메치다
  10. 10허훈·킹 47점 합작에도…KCC, KT에 접전 끝 패배
우리은행
주 13.7시간 노동의 덫
“복지시설 몇 년 일했지만 퇴직금 0원”…공공부문도 꼼수 채용
부산에 살어리랏다…신(新)청산별곡
“부산 라이프스타일 만족도 최상…아이 키우기에도 매력적”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