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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도시철 2호선 탈선 ‘출근대란’

시운전 열차 선로전환기 오작동, 화명역~사상역 9개역 운행중단

  • 신심범 기자 mets@kookje.co.kr
  •  |   입력 : 2022-01-26 19:52:28
  •  |   본지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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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새벽 부산도시철도 2호선 열차가 탈선해 출근길에 오른 시민이 큰 혼란을 겪었다.
시범 운영 중인 전동차 탈선 사고가 발생한 26일 부산도시철도 2호선 벡스코역에 열차 운행 중단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 서정빈 기자
부산교통공사는 이날 새벽 2시3분 부산도시철도 2호선 구남역에서 구명역 방면으로 시범 운행에 나선 열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 때문에 첫차인 오전 5시10분 장산행 열차를 시작으로 이날 오전 8시55분까지 2호선 화명역~사상역 구간 9개 역의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 교통공사 콜센터 등에 접수된 불편 민원도 500여 건에 달했다. 이 구간을 지나는 열차는 이날 운행이 종료될 때까지 서행 운전했다.

이날 시범 운행에 쓰인 열차는 2호선 본선이 아닌 예비 선로를 따라 주행하고 있었다. 그런데 연동 장치로부터 신호를 받은 선로전환기(한 선로에서 다른 선로로 열차 바퀴를 옮기는 장치)가 알 수 없는 이유로 오작동했다. 이로 인해 양쪽 바퀴가 제각기 다른 선로에 오르면서 바퀴가 선로에서 빠졌다.

사고 원인에 대해 교통공사는 선로전환기의 기계적 결함이나 기계 작동 실수 등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열차 바퀴 등 전동차 자체 또는 선로에도 별다른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조사위원회의 조사를 거쳐 확인될 예정이다.

교통공사는 이날 모든 운행이 끝나면 정밀안전진단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후 신규 설비의 안전성을 재차 검증한 뒤 시범 열차를 다시 투입해 자체 종합 시험을 거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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