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소형 트럭 ‘라보’에 태우고 다닌 운전자에게 과태료를 부과해 달라는 민원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페이스북 캡처

부산 남부경찰서는 지난 15일 이런 내용의 국민신문고 민원을 접수하고 수사에 나섰다고 16일 밝혔다.

이 대표는 지난 15~16일 부산 내에서 라보 차량의 화물 적재함에 타고 선거 유세를 다녔다.

지난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직접 라보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민원인은 이를 두고 이 대표를 태우고 다닌 라보 차량의 운전자에게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과태료를 부과해 달라고 민원을 제기했다.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운전자는 자동차의 화물 적재함에 사람을 태우고 운행하면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를 위반하면 운전자에게 2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경찰은 민원인의 신고 내용과 자료 사진 등을 조사한 뒤 관련 법령에 따라 과태료 부과 여부 등을 판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