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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고령 산불 27시간 만에 진화…피해면적 675㏊ 추산

헬기 39대 등 공지합동작전 주효

  • 이민용 기자 mylee@kookje.co.kr
  •  |   입력 : 2022-03-01 20:06:49
  •  |   본지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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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화상 드론, 재발화 여부 감시
- 525명 대피… 인명 피해는 없어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1일 경남 합천군 율곡면 노양리 산48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을 발화 27시간 만에 진화했다고 밝혔다.
1일 오전 경북 고령군 쌍림면 신촌리 산불 현장에서 헬기가 진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28일 오후 2시26분 합천군 율곡면 노양리 야산에서 시작된 산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경북 고령군 쌍림면으로 확산했다. 산림당국은 화재 신고 접수 후 산불 대응 2단계에 이어 3단계와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심각’을 발령했다. 산불 대응 3단계는 예상 피해가 100㏊ 이상, 평균 풍속이 초속 7m 이상일 때 발령된다.

산림당국은 산불진화헬기 39대(산림 29대, 국방 6대, 소방 3대, 국립공원 1대)를 투입하고, 산불특수진화대 등 진화대원 2030명(산불특수진화대원 1274명, 소방 633명, 기타 123명)으로 방화선을 구축하는 등 공중과 지상 합동진화작전으로 산불을 공략해 이날 오후 6시 진화를 마무리했다.

이번 산불로 합천군 율곡면과 경북 고령군 쌍림면의 189가구 525명이 인근 마을회관과 초등학교에 대피했다. 인명·재산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산불영향구역(산불 피해 면적)은 약 675㏊로 추산됐다.

산림청은 진화했지만 재발화 우려가 있는 만큼 산불진화헬기 15대를 현장에 대기시키고, 야간에는 열화상 드론 7대를 현장에 배치·운영해 잔불 진화와 뒷불 감시에 나섰다.

이 밖에 산불조사감식반을 통한 발생 원인과 피해 면적의 산출은 물론 복구 조처로 산사태, 토사 유출 등 2차 피해를 예방하기로 했다.

최병암 산림청장은 “전국 대부분 지역이 매우 건조한 상태로 올해는 봄철 산불 위험이 높고 예년(91건)보다 2.5배(224건)가량 산불이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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