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친화도시인 경남 김해시가 글로벌 구호단체인 세이브더칠드런과 손잡고 아동 권리 증진에 나섰다. 이런 형태의 사업 추진은 경남에서는 처음이다.
김해시는 최근 시청에서 세이브더칠드런 김해시지역아동센터협의회와 함께 ‘아동에게 안전한 기관 만들기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아동의 권리를 실현하기 위해 전 세계 120여 개 국가에서 인종, 종교, 정치적 이념을 초월해 활동하는 국제 구호개발 비정부 기구(NGO)다. 2019년부터 ‘아동에게 안전한 기관 만들기 사업’을 추진 중인데 경남에서는 처음으로 김해시와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아동 보호를 위해 관리 기관이 최상의 결과를 끌어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33개 센터가 있는 시지역아동센터협의회의 담당자 역량 강화 교육을 비롯해 ▷아동권리 교육 ▷아동 관련 행동 강령 수립 ▷아동 기관 모니터링 등의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아동이 성폭력에 노출되는 것을 차단하는 등 스스로 권리를 지킬 수 있도록 교육하는 게 핵심이다.
시 아동센터는 시 보조금을 받고 활동하는 기관으로 저소득층 아동 학습지도와 지원 업무를 맡는다. 이 센터의 관리를 받는 아동은 한 해 1000명이 넘는다. 시는 효과가 크면 앞으로 교육대상 기관을 확대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임주택 김해시 시민복지국장은 “이번 협약은 아동 복지와 권리 향상 문제를 본궤도에 올리는 것이 핵심이다. 앞으로도 민·관 협력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종필 김해지역아동센터협의회장은 “아동이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가지고 더 나은 돌봄과 서비스가 이루어지도록 애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