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눈높이 사설] 지역위기 해소 대선공약 꼭 실천을

국제신문 3월 1일 자 19면 참고

  • 감민진 성전초 교사
  •  |   입력 : 2022-03-07 19:14:20
  •  |   본지 1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제20대 대통령선거에서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는 양강 후보가 ‘지역’을 중심에 둔 집권 비전을 내놓았다. 지역 대학 위기 극복 방안인 산업·지자체·대학의 협력 체계 구축 및 지원이 그중 하나다.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대신협)가 마련한 공동기획 ‘지역을 묻다’를 통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지역 비전과 주요 정책 방향을 비교했다.

자치분권 시대를 맞아 지역 공동체에서 두뇌 역할을 하며 경제 발전에도 기여해야 할 지역 대학의 총체적 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해법으로 이 후보는 광역·초광역 단위 ‘지역대학혁신체제’ 구축과 산업-지자체-대학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지원을 꼽았다. 윤 후보는 대학이 지자체 공공기관 산업체 등과 협력해 지역 및 산업의 혁신 허브로 자리매김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다짐했다.

지방 소멸이 현실이 된 시대다. 지역 없이 대학이 있을 수 없고, 지역을 살리고자 한다면 대학을 지역 육성의 한 축으로 삼는 것은 당연하다. ‘인-서울’과 다른 모든 지방대라는 이분법이 엄연한 상황에서 지역 대학과 지역 산업을 연결하고 대학을 지역 발전의 구심점으로 삼으려는 구체적인 고민 또한 그만큼 시급하다.

그런 면에서 지역 소멸 대책으로 이 후보가 제시한 남부 수도권 구상이나 지방 투자에 대한 세제 혜택 및 비즈니스 서비스 지원을 강조한 윤 후보의 약속은 어김없이 지켜져야 하겠다. 중앙정부와 국회 차원의 기금과 특별법을 각각 추진 중이긴 하지만 근본적인 대책은 아니라는 지적이 많기 때문이다. 지역이 소멸하는데 대한민국이 온전할 수 없다. 소멸이란 현실 속에 똬리를 튼 차별과 양극화를 극복하는 실천 전략이 필요하다. 두 후보는 지방에 더 투자하는 것이 대한민국 전체를 발전시키는 것이요, 대한민국의 미래가 지방의 발전에 달려 있다고 입을 모았다. 지역을 묻는 10대 현안에 대한 두 사람의 답은 누구의 당락을 떠나 하나로 합쳐져 실행돼야 마땅하다.


# 어린이 사설 쓰기

워싱턴이 대통령이 된 후 처음으로 고향인 마운트 버넌을 방문했을 때의 일입니다. 보통의 어머니 같으면 대통령이 돼 집으로 돌아오는 아들을 맞이하기 위해 집을 수리하고 음식도 장만해 큰 잔치를 열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워싱턴의 어머니인 메리 보울은 평소처럼 소박한 옷차림으로 문 앞까지 나가 아들을 맞았습니다.

“조지, 정말 잘 왔다. 나는 지금 너에게 주려고 지금 맛있는 과자를 만들고 있단다.” 반갑게 아들을 맞이한 어머니는 빵가루투성이의 손을 닦으며 부엌으로 들어갔습니다. 워싱턴을 수행하던 사람들은 놀랐습니다.

그러나 워싱턴은 더없이 기쁜 듯 주위 사람들을 번갈아 쳐다보며 말했습니다. “여러분, 내 어머니가 과자를 만들어 주신답니다. 나는 어렸을 때부터 어머니가 만든 과자를 즐겨 먹었습니다. 자, 사양 말고 안으로 들어가서 어머니가 만든 과자를 함께 먹읍시다!”

잠시 후 워싱턴은 조용히 어머니에게 다가가 말했습니다. “어머니, 이제 집안일은 하지 않으셔도 돼요. 어려운 일은 하인들을 시키시고 그저 감독만 하십시오.”

그러자 메리 보울은 고개를 저으며 말했습니다. “아니다. 대통령이 나온 마을에서 가난한 사람들이 나 때문에 손해를 보거나 내가 오히려 어려운 사람들에게 폐를 끼쳐서는 안 된다. 그렇게 되면 하나님을 대할 면목이 없지. 앞으로 조금이라도 더 일해서 수입을 늘려 가난한 사람을 도울 생각이란다. 끝내 일하지 말고 다른 사람을 부리라고 한다면 대통령의 어머니 따위는 언제라도 그만할 것이다.”

자기 역할에 충실한 사람이 진짜 훌륭한 사람이 아닐까요? 9일이면 제20대 대통령 선거일입니다. 지역 발전을 위해 대통령으로서 어떤 역할과 노력이 필요할까요? 새로 당선될 대통령에게 우리 부산의 발전을 위한 건의문을 써 봅시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HD현대중공업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노사 갈등 커질 듯
  2. 2‘부캉이’ 그물도 무용지물…하루만에 수로 안으로
  3. 31244회 로또복권 1등 18명…당첨금 16억469만 원
  4. 4김민석 “차기 총선 주 싸움터는 한강 아니라 낙동강”
  5. 5[속보]만취상태로 예인선 오르던 선원 추락사…법원 “직무상 재해”
  6. 6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40.8원… 전주보다 0.9원 ↓
  7. 7LH 미매각 토지 22조 육박…19년간 못 판 상업용지도
  8. 8“바다로 안 돌아갈래”…‘부캉이’ 추가 구조 없이 당분간 움직임 주시
  9. 9[속보] 영화 ‘암살자(들)’ 투자 외부 개입 논란에…국책은행 “사실무근”
  10. 10[속보] 투자사기 치고 돈세탁은 카지노 칩으로…40대 징역 1년8개월
  1. 1김민석 “차기 총선 주 싸움터는 한강 아니라 낙동강”
  2. 2李대통령, ‘정청래 그만 괴롭히라’는 글에 “괴롭힌 거 아냐”
  3. 3軍 “北,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
  4. 4추미애 “김지용, 언제든 국민과 정의에 등 돌릴 수 있는 자”
  5. 5靑, 北 탄도미사일 발사에 긴급회의…“안보리 위반, 즉각 중단 촉구”
  6. 6‘교정시설 조성 지원 특별법’ 발의…부산구치소·교도소 통합 뒷받침
  7. 7[속보] “전두환 내란 아냐” 김태규 ‘제명 촉구 결의안’의결
  8. 8김민석 부산 찾아 “전재수 시정 성공시키겠다”
  9. 9李대통령 “우크라, 상대국 원수 거짓말쟁이 만들어…사과 거부시 추가 조치”
  10. 10부산 국힘 “보좌진 유죄 선고…전재수 시장, 시민에 사과해야”
  1. 11244회 로또복권 1등 18명…당첨금 16억469만 원
  2. 2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40.8원… 전주보다 0.9원 ↓
  3. 3[속보] 영화 ‘암살자(들)’ 투자 외부 개입 논란에…국책은행 “사실무근”
  4. 4"삼전닉스 ETF 출시 때 투자자 보호 대신 시장 확대만 급급"
  5. 5당국, '해킹사고' 확산에 내일 금융업권 긴급소집
  6. 6예가람저축은행 해킹 피해로 고객 4만명 정보 유출
  7. 7현대캐피탈도 해킹 피해…주택대출 모집인 146명 개인정보 유출
  8. 8“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앞서 정부 약속부터”(종합)
  9. 9삼성중공업, 올해 LNG운반선 20척 수주. 글로벌 경쟁력 입증
  10. 10"건보료 재정누수 심각…1000만원 초과 고액체납 2배 급증"
  1. 1HD현대중공업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노사 갈등 커질 듯
  2. 2‘부캉이’ 그물도 무용지물…하루만에 수로 안으로
  3. 3[속보]만취상태로 예인선 오르던 선원 추락사…법원 “직무상 재해”
  4. 4LH 미매각 토지 22조 육박…19년간 못 판 상업용지도
  5. 5“바다로 안 돌아갈래”…‘부캉이’ 추가 구조 없이 당분간 움직임 주시
  6. 6[속보] 투자사기 치고 돈세탁은 카지노 칩으로…40대 징역 1년8개월
  7. 7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8. 8“택시부제 풀었더니 매출이 쑥”…밀양시, 시범운영 거쳐 전면 해제
  9. 9“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10. 10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1. 1[속보] '짜릿한 역전극' 14세 최지운, AG 요트 소년부 금메달
  2. 2이우석,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전 金…단체전까지 2관왕
  3. 3태권도 송다빈, 여자 67㎏초과급 금메달…겨루기 첫 金 수확
  4. 4서채현, 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리드 금메달
  5. 5한국, AG 남자 축구 4회 연속 금메달…결승 한일전 1-0 승리
  6. 6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7. 7KLPGA 대회 처음 부산서 여는 HJ重… “지역과 상생할 것”
  8. 8메치고 쏘고…한국 유도·양궁 ‘금빛 데이’
  9. 9한국 여자 양궁 단체전 인도에 져 은메달…8연패 무산
  10. 10성적 부진·단장 공백·감독 결별·구단주 경고…김해FC ‘사중고’
우리은행
준비 안 된 '경찰시대'
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교통취약지 ‘버스형 콜택시’ 도입, 울주 전역 도시가스 공급도 추진”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