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산권의 숙원사업인 서부산의료원 건립이 본격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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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전에 만든 서부산의료원 조감도. 국제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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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이달 중 서부산의료원 민자사업(BTL) 시설사업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기획재정부 지정 전문기관인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맡았다. 용역비는 1억 원이며, 기간은 4월부터 12월까지다. 시는 또 이달 중 서부산의료원 용지 취득을 위해 공유재산관리계획 의결을 마무리하고 다음 달부터 용지 매입 협의에 들어갈 예정이다. 매입 금액은 추후 감정평가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서부산의료원은 사하구 신평동 1만5750㎡에 지하 1층, 지상 5층(전체면적 3만2445㎡)에 300병상 규모로 설립된다. 사업비는 공사비 796억 원, 용지보상비 457억 원, 기타투자비 342억 원, 시설부대비 96억 원 등 1835억 원으로 예상된다. 시는 올해까지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2024년 착공해 2026년 의료원을 개원할 계획이다.
서부산의료원은 응급의료센터와 심뇌혈관질환 센터, 감염병 예방센터 등을 갖춘 재난 의료 거점 공공병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는 서부산권의 의료격차 해소를 위해 2015년 서부산의료원 설립을 발표한 이후 대상 용지 확정, 타당성 조사 용역 실시 등을 추진해왔다. 특히 코로나19 일상회복을 앞두고 공공의료원 확충에 대한 목소리가 크다.
지난해 초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이후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추진한 서부산의료원 사업 계획 적정성 검토가 지난해 11월 기재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완료됐다. 이 사업은 민간이 자금을 들여 건설(build)하고, 완공 이후 소유권을 정부로 이전(transfer)하면, 정부는 민간사업자에게 임대료(lease)를 지급해 투자비를 회수할 수 있도록 하는 정부 임대형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된다.
시 조봉수 시민건강국장은 “서부산의료원은 지역의 공공보건 의료체계를 강화하는 마중물로 서부산권뿐만 아니라 시민 전체의 염원”이라며 “서부산의료원을 통해 시민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코로나19와 같은 국가적 재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