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양산 덕계 협동조합형 임대아파트 사업 결국 무산

출자금 70여 억 반환 불투명…지역주택조합 전환 등 모색

  • 김성룡 기자 srkim@kookje.co.kr
  •  |   입력 : 2022-04-07 19:47:15
  •  |   본지 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경남 양산시 덕계동 협동조합형 민간임대아파트 건립 사업이 부지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결국 무산됐다. 하지만 70여 억 원에 달하는 조합원 출자금 반환이 여의치 않은 데다 다른 형태로의 사업 전환 역시 어려워 조합원이 발을 구른다.

7일 A 협동조합 임대아파트 비상대책위 등 관련 기관에 따르면 조합 측은 최근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정기총회를 열어 사업시행자인 B 건설과의 사업시행에 따른 협약을 해지했다. 이에 따라 이 협동조합형 임대 아파트 건립사업은 추진 2년여 만에 무산됐다.

이번 사업 무산은 전체 사업부지의 60%(1만6500㎡)가량을 가진 C 사가 매매대금 지급이 늦다는 등의 이유로 토지사용 승낙을 한 이곳 부지를 다른 건설업체에 매각한 게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이 사업은 조합 측이 조합원 출자금을 사업시행자에 대여해 덕계동 경동스마트홈 아파트 인근에 지상 35층 609세대 임대아파트를 건립, 조합원이 싼값에 임차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왔다. 조합원 450명은 인당 평균 1600만 상당을 출자금(일부를 제외한 전액은 나중 임대보증금으로 전환)으로 납부했다.

문제는 사업 추진 과정에서 출자금 상당액이 부지 매입에 따른 계약금과 설계비 홍보비 등으로 집행돼 조합원이 출자금을 되돌려받기 어렵게 됐다는 점이다. 또 사업 부지가 처음보다 크게 줄면서 수익성이 떨어져 다른 형태로 사업을 추진하려 해도 어려움이 따른다. 한 조합원은 “출자금 반환에 대해서는 명확한 답변이 없고 불투명한 다른 사업으로 전환 가능성만 늘어놓는다. 노후자금을 모두 털어 출자금을 냈는데 내 돈은 어떻게 돌려줄 것이냐”고 따졌다.

A 협동조합의 한 관계자는 “사업시행자 측에 오는 21일까지 조합원 출자금을 반환하지 않으면 법적 대응에 나설 것임을 통보했다”며 “이와 별도로 남은 부지에는 지역주택조합아파트로 형태를 전환해 사업을 계속할 방침이다. 사업 부지를 매입한 측과도 협의해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등 가능한 방법을 찾겠다”고 밝혔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울산·경남 흐리고 일부 지역은 비
  2. 2제주 천지연폭포서 사진 촬영 중 추락…50대 관광객 숨져
  3. 3만남 거부했다고 차에 감금 후 고속도로서 여자친구 때린 60대
  4. 4올해 초과세수 '최소 50조원'…내년 미래대응기금 200조원대
  5. 5우승 타이틀 박탈 위기…맨시티 ‘유죄 판단’보도에도 회장 “결백 입증하겠다”
  6. 6“죽여버리겠다” 음주운전 출소 나흘만에 신고자 협박한 60대
  7. 7‘서해피격 공무원 월북’ 수사 발표 해경총경, 직위해제 취소소송 승소
  8. 8올해 7개월간 ‘사이버 도박’ 검거 10대 267명…작년 전체보다 많아
  9. 9추석 연휴 마지막날 정체 시작…부산→서울 5시간
  10. 10李대통령, 미국·멕시코 순방 후 귀국…한미회담 등 성과 점검
  1. 1李대통령, 미국·멕시코 순방 후 귀국…한미회담 등 성과 점검
  2. 2“개인통관고유부호 도용 의심 신고 3년 새 46배 증가”
  3. 3[속보] 靑, 우크라 北포로 송환 공개 논란에 “원칙 따라 대응”
  4. 4군·유엔사 ‘DMZ 지뢰 추정 폭발’ 현장 조사 절차 시작
  5. 5조희대 대법원장 '재제청 거부' 여진…여야 공방 계속
  6. 6李대통령 “한·멕시코 무역협정 논의 조속 재개해야”
  7. 7국힘, DMZ 지뢰사고 공세 지속…“증거유실 기다리나”
  8. 8[속보] 이 대통령, 유시민 겨냥 "국가보안법 폐지 주장하다 독소조항 삭제 못해"
  9. 9조국 "조희대, 이 대통령 인정 안해" 장동혁 "조희대 탄핵하면 李 탄핵"
  10. 10우크라 “북한군 포로 한국행, 韓과 직접 대화…비밀이송은 이상했을 것”
  1. 1올해 초과세수 '최소 50조원'…내년 미래대응기금 200조원대
  2. 2"미래기금 사업 131건 중 95%는 부처 요구대로…감액 6건 불과"
  3. 3숙박업 세금체납 4년간 3.4배↑…주요 업종 중 최대폭 증가
  4. 4[속보] 박홍근 “호남 반도체, 기업 팔 비틀기 아냐‥인프라도 지원할 것”
  5. 51243회 로또 복권 1등 12명…당첨금 각 25억 9252만 원씩
  6. 6음주로 목숨 잃은 여성 10년새 증가…50대 유독 늘어
  7. 7빠르게 느는 '10대 마약밀수범'…올해 적발인원, 작년 넘어서
  8. 8집세 받는 미성년 집주인?…올해 20세 미만이 산 주택 115건
  9. 9세금 안 낸 '억대 유튜버' 작년만 총 17명…당국, 239억원 추징
  10. 10[차호중의 재테크 칼럼] 통화량과 물가
  1. 1부산·울산·경남 흐리고 일부 지역은 비
  2. 2제주 천지연폭포서 사진 촬영 중 추락…50대 관광객 숨져
  3. 3만남 거부했다고 차에 감금 후 고속도로서 여자친구 때린 60대
  4. 4“죽여버리겠다” 음주운전 출소 나흘만에 신고자 협박한 60대
  5. 5‘서해피격 공무원 월북’ 수사 발표 해경총경, 직위해제 취소소송 승소
  6. 6올해 7개월간 ‘사이버 도박’ 검거 10대 267명…작년 전체보다 많아
  7. 7추석 연휴 마지막날 정체 시작…부산→서울 5시간
  8. 8추석 연휴 70대 노모 살해한 50대 딸 검거
  9. 9비 와도 ‘부캉이’ 보러 북항 북적…추석 연휴 23만명 몰려
  10. 10[날씨칼럼] 가을 태풍, ‘설마’하는 안일함보다 ‘미리’ 대비해야
  1. 1우승 타이틀 박탈 위기…맨시티 ‘유죄 판단’보도에도 회장 “결백 입증하겠다”
  2. 2[속보] 한국, 아시안게임 e스포츠 대전격투 첫 금메달
  3. 3남자 사브르, 일본에 45-44 역전승…아시안게임 단체전 4연패
  4. 4한국 남자핸드볼, 중국 꺾고 8년 만에 아시안게임 4강
  5. 5한국 야구, 중국 꺾고 결승 진출…27일 일본과 금메달 결정전
  6. 6[속보] 여자농구, 일본 꺾고 12년 만에 금메달…남녀 동반 우승
  7. 7[속보] ‘평균대 유망주’ 황서현, 아시안게임 기계체조 금메달
  8. 8한국 여자 축구, 우즈벡에 6-3 승리로 준결승행
  9. 9류지현호, 일본에 0-5 영봉패
  10. 10이민성호, 베트남 4-0 완파하고 준결승 진출
위기가정 긴급 지원
재활치료 다문화가정 가장…치아 없어 식사도 못해
풀뿌리 인디 죽이는 규제
현장 요구 日 행정 수용…음식점 소공연장 춤 허용 이끌어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