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1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전면 해제한다고 발표한 가운데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금요일 발표 기준 7주 만에 20만 명 아래로 내려왔다. 위중증 환자 역시 이틀째 세 자릿수를 기록하며 감소세를 보인다.

주말을 앞둔 15일 김포공항 국내선 출발장이 여행객으로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

부산시는 15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65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날 5393명보다 807명 줄었다. 일주일 전인 지난 8일 7471명보다 2816명, 2주 전인 지난 1일 1만1851명보다 7196명 줄어든 수치다.

이날 치료 중인 위중증 환자는 56명으로 전날보다 8명 줄었다. 중증병상 가동률은 50.5%(99개 중 50개 사용)로 내려왔다. 전날 기저질환이 있던 80세 이상 10명, 70대 6명, 60대 1명 등 17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전날 오후 8시 기준 지역 재택 치료자는 4655명 증가해 총 4만4677명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신규 확진자는 12만5846명(해외유입 14명) 늘었다. 금요일 발표 기준 신규 확진자가 20만 명 아래로 내려온 것은 지난 2월 25일(16만5886명) 이후 7주 만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일주일 전인 지난 8일 20만5312명보다 7만9466명, 2주 전인 지난 1일 28만243명보다 15만4397명 줄었다.

위중증 환자도 이틀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이날 치료 중인 위중증 환자는 999명으로 전날(962명)보다 37명 많지만, 이틀 연속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중증병상 가동률은 49.9%(2825개 중 1410개 사용)로 전날(51.0%)보다 2.2%포인트 감소했다.

전날 사망자는 264명으로 직전일(318명)보다 54명 줄었다. 이날 재택 치료자는 총 90만7342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