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플랫폼 사업자들의 수수료 욕심이 지나치다. 코로나19 사태로 매출이 급증하는데도 수수료를 대폭 올려 폭리를 취하고 있다.
‘배달의민족’(배민)은 지난 4일부터 부산, 울산 등 광역시에서 한 번에 한 건 배달하는 ‘배민1’ 서비스 수수료를 배달비 6000원(부가세 포함 6600원), 중개수수료 6.8%, 결제정산 수수료 3%로 조정했다. 2만 원짜리 음식을 주문할 경우, 종전 3500원이던 자영업자 부담이 5000원으로 42.9%나 늘어났다. 소비자도 배달비를 500원 더 지불하게 됐다. 특히 정액제였던 수수료를 정률제로 바꾸는 바람에 단건 배달을 많이 할수록 자영업자의 부담은 커진다.
앞서 배민 경쟁사인 ‘쿠팡이츠’도 지난해 말 단건 배달 수수료를 배달비 5400원, 중개수수료 9.8%로 조정했다.
배달 플랫폼 업체들의 수수료 인상은 여러모로 무리하다. 지난해 국내 배달시장 규모가 25조여 원으로, 전년 대비 90% 이상 확대됐다. 배민도 지난해 2조여 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 대비 94.3%의 신장세를 보였다. 코로나로 배달 수요가 폭증한 덕분이다. 그렇다면 자영업자와 소비자에 대한 보은 차원에서 수수료 인하를 검토할 법도 한데 더 올리니 납득하기 어렵다. 물가 관리에도 부정적 영향이 우려된다. 코로나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소비자물가가 10년 만에 4%대로 급등한 마당이다. 정부가 나서야 한다.
근본 대책은 공공 배달 플랫폼을 활성화하는 것이다. 부산 공공배달앱 ‘동백통’은 지난달 말로 가맹점과 회원이 각각 4202개와 5만3022명으로 늘어났다. 주문 건수와 앱 다운로드도 2만1183건, 14만5224회에 이른다. 전국 처음으로 가맹점 가입비·광고료·중개수수료를 받지 않는 ‘3무 정책’을 시행하고, 사용자에 대한 ‘캐시백’을 15%로 높인 결과다. 동백통을 부산 배달시장의 기간 인프라로 육성하는데 민관이 힘을 모아야 한다. 동백통은 4차산업혁명시대 부산의 새로운 유통 혈맥이 될 수 있다.
# 어린이 사설 쓰기
옛날 어느 나라에 어진 왕이 살고 있었습니다. 임금은 국민을 사랑해 국민을 위해 최선을 다해 정치를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자신의 정치가 어느 정도 성과가 있는지 알고 싶어져 거리로 나갔습니다.
왕은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곳에 제법 큰 돌을 하나 가져다 놓고는 지나가는 사람들이 어떻게 하는지 알아보려고 거리 옆에 있는 방으로 들어가 문틈으로 밖을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그중에는 짜증을 내는 사람도 있었고, 걱정을 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무어라고 중얼거리고는 지나가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이 돌을 여기에다 두면 아이들이 다칠 텐데.”
“수레가 지나다가 바퀴가 걸려 넘어지면 위험할 텐데.”
그러나 그 돌을 치우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었습니다.
“내가 그동안 한 것이 겨우 이 정도인가?” 그때, 아이를 업은 한 아낙네가 그 돌 앞까지 왔습니다. 아낙네는 물끄러미 그 돌을 보더니 곧 돌을 길가로 굴려내기 시작했습니다. 여자의 힘으로는 돌을 들 수가 없었기 때문이지요. 겨우 돌을 길가로 굴려낸 아낙네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가던 길을 걸어갔습니다. 물론 왕은 아낙네를 불러 많은 상을 내렸습니다.
우리는 많은 문제를 접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때마다 어떻게 그 문제를 해결하느냐는 사람마다 다 다릅니다. 내가 불편하게 느끼는 것은 다른 사람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그런 문제를 찾아 함께 해결해 나가는 사회가 행복한 사회가 아닐까요?
어린이 여러분 눈으로, 우리 부산 시민이 더 편하고 행복하게 살아가기 위해 어떤 문제들이 있는지 찾아봅시다.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어떤 노력이 필요할지 생각해 봅시다. 여러분이 찾아낸 문제와 해결 방법을 제안하는 글로 써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