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NK 부산은행·생명나눔실천 부산본부·국제신문 공동기획
차영우(25·가명) 씨는 어린 시절부터 손재주가 좋고 학업은 물론 다방면에서 두각을 나타내 주위에서 영재로 불렸다. 차 씨는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2018년 병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잠시 귀국했다가 다시 미국으로 돌아갈 예정이었다. 그러나 어느날 길을 걷던 중 오토바이와 충돌하는 교통사고를 당해 그 자리에서 쓰러졌다. 병원으로 옮겨져 급히 수술을 받아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으나, 뇌가 손상된 데다 온몸에 마비가 와 움직일 수 없었다.
평소 활발한 성격이던 차 씨는 적극적으로 재활치료에 임해 상태가 호전되기는 했지만 여전히 보호자의 도움 없이는 일상 생활을 전혀 할 수 없는 상태다. 차 씨의 부모는 이혼해 어머니가 홀로 차 씨를 돌보고 있다. 아버지는 이혼 후 가족과의 연락을 끊었고, 경제적인 지원도 전혀 없다. 더욱이 어머니는 20년 전 당한 교통사고의 후유증을 앓고 있는 데다 차 씨의 곁에서 간병을 해야 하는 까닭에 일자리를 구할 형편도 아니다.
차상위계층 급여와 장애인 연금이 차 씨와 어머니 수입의 전부다. 매달 100만 원이 넘는 치료비를 감당하기는커녕 기본적인 생활조차 할 수 없는 처지다.
담당 복지사는 “차 씨가 꾸준히 재활치료를 받으면 건강을 회복할 수 있다. 차 씨가 예전의 밝고 재능 많은 청년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주위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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