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김석준·하윤수 ‘중도’ 쟁탈전…‘공약 커닝’ 설전도

부산교육감 선거 첫 양자구도

  • 조민희 기자 core@kookje.co.kr
  •  |   입력 : 2022-05-03 21:41:07
  •  |   본지 1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김 측 “이념 프레임 이해 안 돼”
- 하 측 “8년간 진보 내세워 놓고”
- 양측 정책 발표 시기 신경전

역대 첫 양자대결구도로 진행되는 부산시교육감선거가 20여 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김석준 시교육감과 하윤수 전 부산교육대학교 총장 간 신경전이 치열해지고 있다.

3일 취재 결과를 종합하면 시교육감선거는 공식적으로 정당공천제를 채택하지 않지만 대개 어느 정도 진보와 보수 진영 간 대립이 있어온 것도 사실이다. 특히 2파전으로 치러지는 이번 선거가 김 예비후보를 ‘진보’, 하 예비후보를 ‘보수’로 한 ‘진보와 보수 간 대결’ 프레임이 만들어지면서 양측이 ‘중도’를 놓고 예민한 반응을 보인다.

교육감선거는 다른 선거보다 부동층(지지 후보 없음·모름)이 많아 이번 선거는 중도·부동층을 잡는 것이 관건이라는 분석이 많다.

하 예비후보는 지난해 하반기 부산좋은교육감후보단일화추진위원회(부교추)가 ‘중도·보수 교육감’라는 타이틀을 내걸고 후보 단일화를 진행했다. 하 예비후보는 두 차례 여론조사를 거쳐 단일화 후보로 추대되면서 ‘중도·보수 교육감’를 내걸고 선거활동을 해오고 있다.

김석준 캠프 측은 불편한 기색을 보인다. 김 캠프 관계자는 “김 예비후보는 지난 8년간 교육감으로 지내면서 정치 논리에 따른 교육정책을 펼치지 않았다. 교육감 선거는 정치 이념이 아닌 교육정책으로 대결해야 하는데 자꾸 진보-보수, 중도·보수 교육감 등 정치이념을 강조하는 것은 이해되지 않는다”고 말했다.이에 하 예비후보 측은 “지난 8년간 ‘진보 교육감’이라고 공공연하게 얘기하다가 갑자기 ‘합리적 중도’를 내세우고 있다”며 황당하다는 입장이다. 하 선거사무소 관계자는 “지난 두 선거에서 ‘진보’를 내세워 놓고 이제는 또 교육에 ‘진보, 보수가 없다’고 한다. 정작 이념 부추기기, 이념 대결은 누가 하는지 모르겠다”고 반박했다.

이와 함께 양측은 공약 발표를 놓고도 신경전이 대단하다. 김 예비후보 측은 지난달 25일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출마 기자회견을 개최한 뒤 이번 주 중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열려고 했다. 하지만 ‘공약 베끼기’가 우려된다며 공약 발표를 이르면 다음 주 후반으로 연기했다. 김 캠프 측은 “4일 선거사무소 개소식, 다음 주 초 방송토론회, 오는 12일 선거대책위원회 발족식 등으로 일정이 빡빡하다. 토론회를 마치고 다음 주 후반 공약 발표를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하 예비후보 측은 “원래 공약 정책 발표는 본후보 등록시기(오는 12, 13일) 전후로 계획하고 있다. 공약을 베끼고 말고 할 게 없다”며 “부산교육 발전을 위해 아이들의 행복한 배움과 성장을 항상 중심에 두고 정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돼지국밥 톱3 ‘민락동 수변최고·신평동 영진·용호동 합천’…미식 열기 펄펄
  2. 2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3. 3“통합 진에어, 처음 취지대로 부산 이전해야”
  4. 4금감원 공공기관 재지정되나…쇄신안 수위 부산이전 분수령
  5. 5고향사랑기부금 왜 받았나…한 푼도 활용 않는 기초단체들
  6. 6“‘재정빨대’ 사과 바라시니 사과” 秋 순직 소방관 빈소 발언 파장(종합)
  7. 7시민공원 인근 또 오염토 나왔다…이번엔 중학교 이전 부지
  8. 8지역사회 ‘국제신문 회생인가’ 법원에 탄원
  9. 9돌아온 ‘캪틴큐’, 한정판 위스키…편의점 취향저격 ‘酒목’
  10. 10북항환승센터 ‘3.3m 단차’ 갈등, 법원 조정안 확정으로 봉합 수순(종합)
  1. 1“통합 진에어, 처음 취지대로 부산 이전해야”
  2. 2“‘재정빨대’ 사과 바라시니 사과” 秋 순직 소방관 빈소 발언 파장(종합)
  3. 3퐁피두 중단에 국힘 박수영 1인 시위…시민사회 “토건 논리 부활 시도” 반발
  4. 4이 대통령 지지율 3주만에 반등한 37.3%…민주 36.2%·국힘 40.9%
  5. 5박철우 서울공소청장 “李 대통령 사건 공소취소 검토한 적 없다”
  6. 6李 “부마와 5·18정신, 헌법에 담아야” 국회 논의 촉구
  7. 7[속보]‘재정 빨대’·사과 논란 추미애, 국감서 소방관들에게 재차 사과
  8. 8김민석 ‘조희대 탄핵’ 밀어붙이나…국힘 “강행 땐 李 마지막 날”
  9. 9국감 후반 ETF·부동산 사찰 의혹 쟁점…김현지 증인 채택 두고는 여야 신경전
  10. 10국힘 박수영, 퐁피두 백지화에 1인 시위…”도시 경쟁력 높일 기회 날려“
  1. 1부산 돼지국밥 톱3 ‘민락동 수변최고·신평동 영진·용호동 합천’…미식 열기 펄펄
  2. 2금감원 공공기관 재지정되나…쇄신안 수위 부산이전 분수령
  3. 3돌아온 ‘캪틴큐’, 한정판 위스키…편의점 취향저격 ‘酒목’
  4. 4북항환승센터 ‘3.3m 단차’ 갈등, 법원 조정안 확정으로 봉합 수순(종합)
  5. 5국제선 유류할증료 또 인상
  6. 6[뭐라노] ‘가덕’ 공사비 상향 문서화 갈등…11월 착공 불투명
  7. 7리밸런싱 유예 ‘부메랑’…국민연금 100일새 182조 증발
  8. 8‘AI 드론’으로 참치떼 찾는다…수산업 AX 대전환 본격화
  9. 9우리 아이 가을 옷 고민 끝…신세계센텀, 키즈웨어 팝업
  10. 10기후부 지원금 다른 잣대…변전소 되고 발전소 안 되고
  1. 1고향사랑기부금 왜 받았나…한 푼도 활용 않는 기초단체들
  2. 2시민공원 인근 또 오염토 나왔다…이번엔 중학교 이전 부지
  3. 3지역사회 ‘국제신문 회생인가’ 법원에 탄원
  4. 4경남도, 추가 교육지원청 신설 대신 제2청사로
  5. 5동남권 최초 외국교육기관, 19일 명지서 착공
  6. 6“돔? 재건축? 미래가치 따져야” “전문가 주도적 역할 부여를”
  7. 7부산 서구 산복도로 노후 주택가 주차난 환경개선 3곳 추진
  8. 8[한 손 뉴스] 12·12 때 숨진 김오랑 중령, 고향 김해에 추모공원 조성
  9. 9해임 억울해 모금한다더니…초등제자 성추행 벌금 납부(종합)
  10. 10‘법조 파트너’ 격상돼 로펌행…수사정보 유출 ‘카르텔’ 우려
  1. 1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2. 2돈으로 우승은 못 샀다…MLB 월드시리즈 연봉 하위팀 반란
  3. 3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 여자 단식 최다우승 기록세워
  4. 4부산시청 고은, 전국체전 金…女사격 비공인 세계신기록
  5. 5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6. 6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7. 7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8. 8[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9. 9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10. 10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우리은행
준비 안 된 '경찰시대'
‘법조 파트너’ 격상돼 로펌행…수사정보 유출 ‘카르텔’ 우려
부산에 살어리랏다…신(新)청산별곡
최상급 교육·첨단 일자리…부울경 선순환 구조로 정착 유도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