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양산시의회 여야 화해…임기 아름다운 마무리

후반기 원구성 놓고 고소·고발전 갈등

  • 김성룡 기자 srkim@kookje.co.kr
  •  |   입력 : 2022-05-03 19:41:33
  •  |   본지 1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당사자인 임정섭 전 의장 도의원 출마
- 임시회서 시의원 사퇴하며 화해 메시지
- 대립각 세웠던 박일배 의원 등과 포옹도

경남 양산시의회 여야가 7대 의회 임기 종료를 앞두고 ‘늦었지만 늦지 않은’ 아름다운 화해의 모습을 연출했다. 시의회는 앞서 후반기 원 구성을 둘러싼 여야 갈등으로 쌍방 고소·고발전을 펼치는 등 격렬하게 대립해 지금까지 2년 가까이 부의장을 선임하지 못한 채 임기 종료를 앞뒀다. 하지만 갈등의 당사자 중 한 명인 더불어민주당 임정섭(물금·원동, 전 시의회 의장) 시의원이 화해의 메시지를 던지며 오랜 앙금을 털어냈다.

임 의원은 3일 의원직 사퇴서가 본회의에서 처리된 후 신상 발언에서 “(후반기 상임위 등 원 구성을 둘러싼 갈등으로) 여야가 참 서먹했지만 지난 8년간 동료의원과의 추억은 소중하게 간직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임 의원은 그러면서 전 의원의 이름을 하나하나 거명하며 일일이 인사를 나눴다. 특히 여야 대립 과정에서 많이 충돌한 국민의힘 박일배 김효진 의원과는 포옹까지 했다. 이날 여야 의원들은 오전 회의 후 점심을 함께 하기도 했다.

앞서 임 의원은 지난 2월 자신의 의장 불신임안 처리 과정에서 불거진 직권남용과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와 관련한 법원의 1심 재판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그는 항소를 포기해 여야 화해의 물꼬를 트기도 했다. 임 의원은 “신설된 물금·원동 경남도의원 출마로 새롭게 출발하면서 시민 목소리를 더 경청하고 양산을 더 크게 만들려는 각오를 다졌다. 시의회에서 화해의 모습을 보인 것도 시의회가 지난 갈등을 딛고 시민을 위해 새롭게 태어나자는 의미를 담았다”고 밝혔다.

양산시의회는 2020년 7월 후반기 원 구성을 둘러싼 갈등으로 극심한 진통을 겪었다. 이 과정에서 당시 임정섭 의장은 국민의힘 측에 의해 의장 불신임안이 가결됐다가 복귀한 후 다시 법원 판결에 의해 의장직을 상실했다. 당시 경찰이 의회에 출동하는 사태가 일어났다. 또 민주당 소속의 한 의원이 제명당해 국민의힘으로 당적을 옮기는 바람에 다수당이 국민의힘으로 바뀌고, 여야가 서로 상대 당 의원을 무더기 고소·고발하는 등 극심한 갈등을 겪었다. 이상정 시의회 의장은 “시의회 여야가 이제라도 화해하고 화합하는 모습을 보여 흐뭇하다. 의장이 되면서 여야 의원을 두루 만나 소통하고 화해하는 분위기를 만든 게 일조한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회 마을버스뿐
  3. 3[시민기자] ‘핑크 가을’ 내려앉은 대저생태공원
  4. 4[도청도설] 발가벗겨진 사우디
  5. 5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6. 6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7. 7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8. 8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9. 9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10. 10양산 사송신도시 거점 준공…수영장·도서관·건강센터 한곳에
  1. 1또 도마 오른 항만공사 통합…“소신없는 사장 책임” 질타
  2. 2與, 추미애 ‘재정 빨대’ 진화 안간힘인데 기름 부은 부승찬(종합)
  3. 3언론노조·국제 비대위 “대주주 엄벌” 청와대 간다
  4. 4여도 야도 시중은행 연쇄 해킹 사태 집중 질타
  5. 5“통합 진에어, 처음 취지대로 부산 이전해야”
  6. 6박철우 서울공소청장 “李 대통령 사건 공소취소 검토한 적 없다”
  7. 7“‘재정빨대’ 사과 바라시니 사과” 秋 순직 소방관 빈소 발언 파장(종합)
  8. 8[속보] 강화도 해안서 '北 유실 추정' 대인지뢰 또 발견…이달에만 4번째
  9. 9퐁피두 중단에 국힘 박수영 1인 시위…시민사회 “토건 논리 부활 시도” 반발
  10. 10이 대통령 지지율 3주만에 반등한 37.3%…민주 36.2%·국힘 40.9%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3. 3부산 몸집 키우는 해양금융 생태계
  4. 4부산 명물 삼진어묵, 상하이 입맛 잡는다
  5. 5선원노련 김두영 위원장, ITF(국제운수노련) 집행위 선출
  6. 6이번엔 할리스…고객 개인정보 276만 건 유출(종합)
  7. 7기술유출 엄단…산업부 ‘특사경’ 도입 추진
  8. 8해양진흥공사, 상임이사 공개 모집
  9. 9양현재단 20년, 해운·항만 새 항로 모색
  10. 10주가지수- 2026년 10월 19일
  1. 1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회 마을버스뿐
  2. 2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3. 3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4. 4양산 사송신도시 거점 준공…수영장·도서관·건강센터 한곳에
  5. 5어린이집 앞 석면지붕 빼곡…소유주들 빈집 등 이유로 방치
  6. 6상습 음주운전 꼼짝마…후 불어야 시동 걸린다
  7. 7태종대 집와이어 안전 괜찮나…시험탑승 정상도착 40% 그쳐
  8. 8“경남 강점 활용한 SMR 특구 만들자”
  9. 9재개발 조합장 수사 정보 채팅방 올린 공무원 벌금
  10. 10주 15시간 넘기면 인건비 30%↑…생존 위해 쪼개기 고용
  1. 1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2. 2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3. 3KIA 내리 3승이냐, LG 반격 첫 승이냐
  4. 4국대 에이스 곽빈, 최동원상 받는다
  5. 5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6. 6돈으로 우승은 못 샀다…MLB 월드시리즈 연봉 하위팀 반란
  7. 7‘통산 최다안타 3위’ 손아섭, 두산에서 방출…선수 생명 이어갈까
  8. 8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 여자 단식 최다우승 기록세워
  9. 9부산시청 고은, 전국체전 金…女사격 비공인 세계신기록
  10. 10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우리은행
끝나지 않은 '석면 공포'
어린이집 앞 석면지붕 빼곡…소유주들 빈집 등 이유로 방치
주 13.7시간 노동의 덫
주 15시간 넘기면 인건비 30%↑…생존 위해 쪼개기 고용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