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후보 21.2% 하 후보 15.4%
- 각각 대규모 출정식 세 과시
민선 부산시교육감 선거 사상 첫 맞대결을 펼치는 김석준·하윤수 후보가 6·1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진행된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안 초박빙 승부를 벌이고 있다. 19일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만큼 두 후보 중 누가 부동층의 마음을 확 잡아끌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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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석준 부산시교육감 후보가 19일 부산진구 송상현광장 앞에서 시민과 인사하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하윤수 후보가 서면에서 출정식을 열고 유권자와 악수하는 모습. 이원준 기자 |
KBS부산·부산MBC 의뢰로 리서치앤리서치가 지난 16, 17일 부산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4명을 대상으로 한 부산시교육감 지지도 조사에서 김석준 후보가 21.2%로 하윤수 후보(15.4%)를 5.8%포인트로 앞섰다. 하지만 이는 오차범위 안 경합이다. 응답률은 10.5%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앞서 뉴스토마토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 6, 7일 부산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도 김 후보가 오차범위 안에서 30.6%로, 30.4%의 지지를 얻은 하 후보를 오차 범위 안에서 0.2%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이 조사는 무선 ARS 자동응답(무선 100%)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하지만 두 여론조사에서 ‘지지 후보를 결정하지 않았거나 잘 모르겠다’는 지지유보층이 각각 63.4%와 33.3%에 달했다. 교육감의 특성상 정당공천제를 채택하지 않고 인물과 정책만을 내세우다 보니 관심도가 떨어지는 까닭이다. 이에 따라 두 후보 진영은 선거운동 기간 부동층과 중도층 확보에 사활을 걸 것으로 예상된다.
두 후보는 19일 오전 각각 대규모 출정식을 개최하며 세 집결을 시작했다. 김 후보 측은 첨단 ‘올라인(All-Line) 시스템’을 활용해 운동기간 내내 본부 유세차량에서 김 후보가 유세하는 모습을 16대의 유세 차량에도 생중계해 17명의 후보가 유세하는 효과를 낸다는 전략이다. 김 후보는 “이번 선거는 구태의연한 과거교육과 미래교육의 대결이다.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 우리 아이들의 미래와 부산교육의 미래를 활짝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하 후보는 출정식에서 후보 이름을 새긴 빨간색 옷을 입고 서면교차로 주변에 설치된 화단과 교통섬을 메우는 퍼포먼스로 이목을 끌었다. 시교육감에 첫 도전인 만큼 이름 알리기 등 인지도 제고를 위해 13일간의 공식선거운동기간 16개 구·군을 두 번 이상 순회한다는 각오로 최선을 다한다는 전략이다. 또 상호 비방과 의혹 제기 등 혼탁선거로 흘러간다는 지적을 받아들여 향후 일곱 차례 정책 설명회를 가지는 등 정책 알리기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하 후보는 “압승해 획일적 평둔화 교육과 깜깜이 교육, 이념 중심 노동·인권·민주교육의 폐해를 떨쳐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