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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영령 기리는 6·25전쟁 72주년 행사, 전국 곳곳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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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6·25 전쟁 72주년을 맞아 호국영령을 추모하는 행사가 부산을 비롯, 전국 각지에서 펼쳐졌다.

25일 부산시청 1층 대강당에서 6·25전쟁 제72주년 행사가 열리고 있다. 부산시청 제공
부산시는 이날 오전 시청 1층 대강당에서 ‘지켜낸 자유, 지켜갈 평화’를 주제로 6·25전쟁 제72주년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자유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헌신한 참전 유공자의 명예를 선양하고, 6·25 참전용사에게 존경과 감사를 전하고자 마련됐다. 행사에는 참전 유공자와 유가족, 보훈단체장,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박형준 시장은 이 자리에서 “오늘의 대한민국이 존재할 수 있도록 해주신 호국영웅들께 경의를 표한다”며 “부산은 참전용사의 피땀 위에서 역사를 주도한 도시다. 더 부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고 세계 일류도시 부산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그 희생에 보답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오전 부산 남구 유엔기념공원에선 ‘6·25전쟁 참전 유엔전몰용사 추모제’도 열렸다. 부산시와 한국자유총연맹 부산지부가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시민 2300여 명이 참석했다. 추모제는 한반도의 평화와 자유가치 수호를 위해 목숨을 바친 유엔군 전몰 용사의 영령을 위로하고, 참전용사의 희생과 헌신에 감사하기 위해 1998년부터 매년 유엔기념공원에서 열린다. 유엔기념공원은 11개국 2315명의 6·25전쟁 참전 용사가 잠든 곳이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2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6·25전쟁 제72주년 기념행사에서 최근 공적이 확인된 참전유공 전사자인 고 이원재 병장의 자녀 이종혁 씨에게 화랑무공훈장을 추서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6·25 전쟁 72주년 행사에 참석, ”대한민국은 호국 영웅들을 결코 잊지 않겠다. 참전 유공자와 그 가족이 더 건강하고 명예로운 삶을 살 수 있도록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는 일류보훈’으로 온 마음을 다해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공적이 확인돼 70여 년 만에 무공 훈장을 받게 된 고 이영훈 중위, 고 심임섭 상사, 고 윤준걸 하사, 고 이원재 병장, 고 신명철 병장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한 한 총리는 “최근 북한은 거듭된 미사일 발사와 핵 위협으로 한반도를 넘어 동북아의 안정, 나아가 세계 평화를 위태롭게 한다. 정부는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안보 태세를 강화하고 필요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신속하고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6·25전쟁 72주년인 25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은 시민이 참전용사를 기리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도 6·25 전쟁 72주년을 맞은 25일 페이스북을 통해 “평화는 굴복해서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강력한 힘으로 지키는 것”이라며 “저와 정부는 자유와 평화 수호를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자유 대한민국을 위해 국군 및 유엔 참전용사들께서 흘린 피와 땀을 기억한다.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 번영은 이분들의 희생과 헌신 위에 이룩한 것”이라며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을 제대로 대우하는 나라, 국제사회에서 자유 수호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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