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대학들이 지역과 함께 인문학을 다채롭게 살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부산대와 부산시 동구는 다음 달 6일부터 8월 10일까지 총 6주에 걸쳐 부산대와 함께하는 제2기 동구 인문학 캠퍼스-‘나를 위한 인문학 바캉스’ 프로그램을 동구 문화플랫폼 시민마당(옛 부산진역사)에서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부산대가 주도해 동구와 협업으로 진행하는 인문학 활성화 사업이다. 이번 제2기는 지난 4월 옛 부산진역사를 리모델링해 문을 연 복합문화공간 ‘문화플랫폼 시민마당’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매주 수요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2시간 동안 진행될 이번 강좌는 ‘나를 위한 바캉스’라는 소주제로 부산대 교수들이 연사로 참여해 ‘알게 되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지역주민과 함께 나눈다. 세부주제는 ▷MBTI를 알면 관계가 보인다 ▷뇌과학을 알면 마음이 보인다 ▷퍼스널컬러를 알면 개성이 보인다 ▷명화를 알면 삶이 보인다 ▷와인을 알면 매너가 보인다 ▷사주명리를 알면 배려가 보인다 등으로 주 1회, 총 6회 과정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국립부경대도 부산시민을 대상으로 바다와 인문학을 접목한 ‘제8기 부경해역인문대학’을 연다. 부경대 인문한국플러스(HK+)사업단(단장 손동주) 지역인문학센터가 부산의 인문단체 나락한알과 공동 주최하는 이 프로그램은 다음 달 5일부터 10월 25일까지 동구 초량동 나락한알에서 매주 화요일 오후 7시부터 밤 9시까지 진행된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해역물어-바다를 건너온 물건들’이라는 주제로 바다와 인문학을 접목한 15개 이색 강좌가 무료로 제공된다.
교수 등 바다와 인문학 분야 전문강사들이 나서 ▷1720년 조선 청년이 남긴 와인 시음기 ▷일본 화투의 문화화 경로 ▷주사위 놀이와 철도 ▷바이러스와 질병 ▷축구와 야구 ▷물 건너온 예술 영화들 ▷벽돌과 세라믹 ▷미술과 상장 ▷항해 실습선 ▷커피향 속에 문화와 세계 경제가 들어있다! ▷아편 ▷자동차의 여정 ▷책의 이동, 세상을 바꾸다 ▷차, 향을 타고 바다를 넘다 ▷마법의 양념 ‘고추’의 역사 등 강좌를 통해 해로를 따라 이동한 물건에 담긴 이야기를 들려준다.
프로그램 신청은 27일부터 7월 1일까지 부경대 HK+사업단 지역인문학센터 홈페이지(http://hkplusrhc.pknu.ac.kr)에서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