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5대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이 1일 취임식을 갖고 임기를 시작했다. 8년 만에 새 교육감을 맞은 교원단체 등 시민사회는 기대와 함께 취임 전 불거진 부적절한 인사 등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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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선 5대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이 1일 부산시교육청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시교육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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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전 부산진구 시교육청 대강당에서는 좌석의 두 배가 넘는 1100여 명의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감 취임식이 개최됐다.
이날 취임식은 국민의례 애국가 제창 , 내빈 소개, 취임선서, 취임사, 축사, 꽃다발 증정, 교육감에 바란다 영상 시청, 축하공연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하 당선인은 취임사에서 “부산이 세계 관문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기로에 서있다. 부산교육이 부산 발전과 미래를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하겠다”며 “부산시와 시의회 등 지자체와 동반자관계를 형성하고 긴밀하게 공조·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영어상용도시, 코딩교육중심도시 등 미래교육 환경 인프라를 협력해 구축하고 우수한 미래 인적자원을 양성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기초학력을 튼튼히 하고 학업성취도를 높여 교육격차와 양극화 감소를 비롯해 ▷학교 밖 청소년 돌봄 및 기초학습 ▷소통 및 공감능력 향상을 위한 인성교육 제고 ▷교원 역량 강화 ▷진정성 있는 소통 및 투명성·청렴도 향상 ▷교육공동체 정신 복원 등을 약속했다.
이어진 축사 순서에서는 조경태 국회의원을 비롯해 김석조 전 부산시의회 의장, 장인화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이해우 부산대 총장 등 5명의 축사가 이어졌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인 조 의원은 “교육위 소속으로 활동하면서 여러 지역을 살펴보면서 느낀 점은 초·중등교육까지는 지역별 편차가 크지 않은데 고등교육에서 격차가 급하게 커진다는 것이다”며 “하 교육감은 현재 틀에서 벗어나 고등교육까지 연계해 지역대학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노력해주시기를 바란다. 저도 국회에서 돕겠다”고 말했다.
하 당선인은 취임식에 앞서 본청 부서장과 5개 지원청 교육장, 3급 이상 직속기관장 등을 거느리고 충혼탑 및 충렬사를 참배했다. 취임식 이후인 이날 오후에는 본청 부서장 이상, 5개 지원청 교육장, 3급 이상 직속기관장 등과 첫 확대간부회의를 가진다.
하 교육감은 취임 전부터 부적절한 인사 등으로 지역사회의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이에 교원단체들은 우려와 함께 책임감 있는 교육정책 수행을 촉구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이날 논평을 내고 “당선인 시절 부적절한 인사와 교육의 정치화 행보 등은 큰 우려를 불러일으킨다”며 “특히 학급당 학생 수 감축, 기초학력 지원 방안 등 각종 현안에 대한 정책 방향 제시나 구체적은 시행계획은 없고 부적절하고 쓸데없는 논쟁만 야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장 교사 및 학생 학부모와의 소통 체계화 및 정례화와 함께 교육수장으로서의 정도를 걸을 것을 촉구했다. 앞서 부산교사노조도 기초·기본 학력 보장을 위한 ‘부산학력평가연구원’(가칭) 설치와 ‘학부모교육진흥원’(가칭) 설치에 대해 기대와 함께 현명한 운영을 주문했다. 또 ‘우수교사인증제’ 확대와 아람단 등 청소년단체 활동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했다. 윤미숙 부산교사노조 위원장은 “선거에서 당선됐다는 것은 시민의 지지를 받는다는 뜻이지만 이것이 모든 공약에 대한 지지라고 볼 수는 없다. 공약이라고 해서 모두 무리하게 추진하다가는 오히려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며 “공약 중 더욱 발전시킬 것과 수정하고 변형해서 적용할 것들을 잘 가려내 부산교육의 기틀로 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