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국회로 공 넘어간 경찰국…이번엔 ‘경찰대 개혁’ 충돌

전체 경찰회의 철회 놓고 분분

  • 박호걸 기자 rafael@kookje.co.kr
  •  |   입력 : 2022-07-27 21:06:34
  •  |   본지 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경찰대 불공정’ 불 지핀 이상민
- “하필 이때… 경찰분열 의도” 반발

경찰국 반대를 위한 전체 경찰회의를 두고 경찰 내부의 입장이 갈리고 있다. 내홍이 가라앉지 않은 상황에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경찰대 개혁’ 문제를 제기해 정부와 경찰 간 대립이 2라운드에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27일 세종특별자치시 소담동 세종경찰청에서 경찰 직원이 오가고 있다. 이날 세종경찰청에서는 경감 이하 직원을 대상으로 경찰국 신설 등과 관련한 의견 수렴회가 열렸다. 연합뉴스
서울 광진경찰서 김성종 경감은 27일 내부망에 ‘전국 14만 전체 경찰회의 자진 철회’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 글에서 김 경감은 “어제 법령의 국무회의 통과로 경찰국 설치가 확정됐다. 사실상 사회적 해결 방법이 없어진 현실에서 개인 단체가 아닌 전체 경찰 이름의 사회적 의견 표명은 화풀이는 될지언정 사회적 우려와 부담을 준다”며 “자칫 우리 경찰 전체가 사회적 비난의 대상이 될 수 있기에 전국 14만 전체 경찰회의를 자진철회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제 국회가 불법적인 경찰국 설치를 시정해 줄 거라 믿는다”며 공을 국회로 넘겼다.

경찰 내부 의견은 엇갈렸다. 부산 경찰 A 경위는 “질러놓고 철회하면 혼란만 부추긴다. 이럴 거면 시작을 하지 말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소규모 회의라도 하겠다는 주장도 나왔다. 경남 마산동부경찰서 양덕지구대 류근창 경감은 내부망에 “30일 오후 2시 행사를 진행하겠다. 적은 동료가 모이더라도 14만 경찰이 모인 효과를 보일 수 있는 행사로 만들어보겠다”고 썼다. 반면 “좋은 말도 세 번이면 질린다. 이제는 차분해져야 할 때”라며 자제를 촉구하는 의견도 있었다.

경찰대 개혁 문제도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 장관은 전날 “경찰대는 졸업하면 어떤 시험도 거치지 않고 경위로 임관될 수 있다. 불공정한 면이 있다”며 논란에 불을 지폈다. 경찰대 출신 A 경정은 “전형적인 갈라치기다. 군도 사관학교를 졸업하면 장교로 임관하지 않느냐”며 “경찰대도 누구나 시험을 봐 입학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순경 출신의 간부 B 씨는 “경찰대끼리 밀고 당기고 하는 패거리 문화가 있었던 게 사실이다. 개혁해야 하는 건 맞다”면서도 “다만 경찰국 신설 문제로 시끄러운 시기에 이 문제를 제기하는 건 숨은 의도가 있다”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폭발음 뒤 불길…인근 7000명 대피(종합)
  2. 2정부, 공연장 겸 돔구장 추진…북항 돔 아레나 ‘기회’
  3. 3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공연 백지화(종합)
  4. 4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5. 5이기대 예술공원 사업도 차질
  6. 6‘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7. 7울산 온산 화학공장 화재
  8. 8호텔 셔틀 타고 황령산 야경 보러가요
  9. 9변성완·박상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송치
  10. 10구·군은 맘대로 불법 현수막…민간엔 과태료 폭탄
  1. 1‘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2. 2신임 靑 비서실장에 임광현 국세청장(종합)
  3. 3김민석 격주 부산행 PK 민심잡기…부마항쟁 기념식 찾는다
  4. 4김지용 “정치검사 1호는 尹”…과거 행적 놓고 與 집안싸움(종합)
  5. 5박형준 “새로 할 일 없는 사람들, 전임 시정 뒤집기 집착”
  6. 6여도 야도 농지 전수조사 질타…임대수탁 부작용 등 지적
  7. 7이 대통령, 부캉이 보러 북항 방문…전재수 ‘돔 아레나’ 건의
  8. 8이헌승 “국제신문 100억대 체임 구속사유”…장관 “엄정 대응”
  9. 9“북극항로 가능성, 시범운항서 확인”(종합)
  10. 10김민석, 주진우 겨냥 “막말 땐 자격 정지 추진”
  1. 1호텔 셔틀 타고 황령산 야경 보러가요
  2. 2부산 호텔업계 “바가지요금 논란 되풀이 막자”
  3. 3금융사 AI해킹 16곳으로 늘어나…130곳은 ‘보안 미흡’
  4. 4올해 자사주 62조 태웠다…‘삼전닉스’ 과반
  5. 5현대차, 인도에 20조 통 큰 투자…생산·연구개발 거점 강화
  6. 6친환경에너지·AI기술 각축…업계 트렌드 읽고 미래로 항해
  7. 716, 17일 ‘부산금융주간’…청년교육·세미나 등 다채
  8. 8주가지수- 2026년 10월 14일
  9. 9市 기관장 하세월 임명절차…청문 통과해도 공백
  10. 10공공기관 이전 연내 발표…“산은·금감원 반드시 부산 와야”
  1. 1폭발음 뒤 불길…인근 7000명 대피(종합)
  2. 2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공연 백지화(종합)
  3. 3변성완·박상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송치
  4. 4구·군은 맘대로 불법 현수막…민간엔 과태료 폭탄
  5. 5부산도시철 교대인력 공백 떠안은 직원들…현장 아우성
  6. 6市 ‘시간 쪼개기 계약’ 채용 관행 전면 손질
  7. 7부산중수청장 “지방청 중심 수사…기존 검찰 구조와 다를 것”
  8. 8[단독] “어? EBS서 봤던 문젠데” 부산 고교 118명 중간고사 재시험
  9. 9“나노산단 분양률 50% 고무적…미래전략 앵커기업 유치 목표”
  10. 10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5일
  1. 1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2. 2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3. 3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4. 4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5. 5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6. 6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7. 7프로야구 한화, 신임 사령탑으로 류지현 국가대표 감독과 계약
  8. 8HJ重·동부건설, 소외층·골프 꿈나무에 3000만원 기부
  9. 9어깨 부상 김우민, 수술 대신 재활로
  10. 10최동원 어린이 야구교실, 출범 11년 만에 프로선수 배출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나노산단 분양률 50% 고무적…미래전략 앵커기업 유치 목표”
고영삼의 인생 이모작…한 번 더 현역
배우 강석우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