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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5 국내 우세종 됐다… 위중증 환자는 더블링

지난주 오미크론 하위변이 검출률 60.9%

전국 신규 확진 11만 명대, 부산 7010명

방역당국 "50세 이상 4차 백신 접종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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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의 하위 변이 ‘BA.5’가 국내에서도 우세종이 됐다. 이 여파로 확진자 규모가 유지되면서 위중증 환자가 일주일 사이 두 배 안팎이 되는 더블링 현상을 보인다.

부산의 한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가 이뤄지는 모습. 국제신문DB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지난달 넷째주 국내감염 중 BA.5의 검출률이 60.9%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해외유입 중 BA.5의 검출률은 79.4%였고, 이에 따른 BA.5의 전체 검출률은 66.8%를 기록했다. 지난달 둘째주 국내감염과 해외유입을 종합했을 때 이미 52.0%의 검출률을 보였던 BA.5가 국내감염에서도 우세종이 됐다.

BA.5가 국내감염에서 우세종이 된 것은 지난 5월 둘째주 처음 국내에서 확진자가 나온 뒤 11주 만이다. BA.5는 이전 우세종이던 BA.2(일명 스텔스 오미크론)보다 전파력이 세면서 백신 접종이나 자연감염으로 형성된 면역을 회피하는 특성이 있다. BA.5보다 전파력과 면역 회피성이 더 강한 ‘BA.2.75’(일명 켄타우로스)는 우려했던 것만큼 감염 속도가 빠르지는 않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BA.2.75 감염 확진자는 2명이 추가돼 총 9명으로 집계됐다.

BA.5의 확산에 따라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규모는 유지된다. 이날 0시 기준 부산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는 701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4월 12일 9602명 이후 최다 기록이다. 이날 0시 기준 경남과 울산에서는 각각 6002명과 2540명으로 나타났다. 전국도 11만1789명이 확진돼 3개월 만에 다시 11만 명대로 복귀했다.

확진자 규모가 유지되면서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가 더블링 현상을 보인다. 이날 0시 기준 전국 재원 중 위중증 환자는 282명인데, 일주일 전인 지난달 25일 144명보다 배가량 증가했다. 2주 전인 지난달 18일에도 81명에 불과했는데 매주 재원 중 위중증 환자가 배 안팎으로 늘고 있다.

방역당국은 휴가철을 맞아 생활 방역수칙 등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휴가지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할 때 마스크 착용, 손 씻기, 기침 예절 준수 등 생활 방역 수칙을 실천하시길 바란다”며 “또 만 50세 이상 등 4차 백신 접종 대상자는 적극적으로 맞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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