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의 시인’ 대여 김춘수 시인 탄생 100주년 기념 특별전이 그의 고향인 경남 통영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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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의 시인’ 대여 김춘수 시인 탄생 100주년 기념 특별전이 그의 고향인 경남 통영 시립박물관에서 열린다. 통영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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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시립박물관은 김춘수 탄생 100주년 기념 특별전인 ‘남쪽 바다로 돌아온 처용’을 오는 12월 11일까지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특별전은 ‘오감으로 느끼는 문화예술’을 목표로 김춘수의 시를 보고 듣고 느낄 수 있게 구성했다. 시인의 생전 목소리 녹음본을 선보여 그의 목소리로 시 세계를 감상할 수 있다. 그의 대표작인 ‘꽃’과 ‘처용단장’ 등은 성우가 낭독한다.
육필 원고와 습작 등도 전시해 시 한 편이 완성되는 과정을 만나볼 수 있다. 시인의 생전 모습을 담은 사진과 직접 작성한 편지 등 유품도 전시된다.
김 시인은 1922년 11월 25일 통영읍 서정 61번지(현 통영시 동호동 61)에서 태어나 2004년 82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시대를 대표하는 독보적인 문학의 길을 열어간 그는 유치환 윤이상 김상옥 전혁림 등과 함께 ‘통영문화협회’를 만들어 야간 공민학교를 세우고 한글 강습회를 여는 등 지역 문화 발전을 위해 노력했다. 경북대와 영남대 교수를 역임하면서 수많은 시와 시론을 썼고, 제자들을 양성했다.
조현준 통영부시장은 “장소의 한계로 한 거장의 생애를 다 보여줄 수는 없지만 김춘수의 인생과 문학세계를 다시금 조명해 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