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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한산도 비진도 욕지도 메타버스에서 만난다

과기정통부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지원 사업’ 공모 부산울산과 함께 선정

46억 원 지원 메타버스 공간에 트레킹·서핑 등 지역 특화관광 콘텐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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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해양관광의 거점인 통영 한산도 비진도 욕지도를 메타버스에서 만난다.

통영 비진도. 국제신문DB
경남도는 ‘바다’에 특화해 부산시 울산시와 함께 추진한 ‘해양관광 메타버스 서비스 구축사업’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2022년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현실 세계와 가상 세계의 경제·사회·문화 활동이 상호 연결되는 개념인 메타버스는 관광·쇼핑·소통·교육·게임 등 적용할 수 있는 영역이 무궁무진한 디지털 신기술이다. 관광 분야에 접목하면 세계 곳곳에 흩어져 사는 사람들이 메타버스에 접속해 가상공간에 구현된 세계 유명 관광지를 함께 여행·체험할 수 있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부울경 초광역 컨소시엄은 올해부터 내년 말까지 46억9000만 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경남도와 통영시는 총 26억7000만 원(국비 57%, 도비 12%, 시비 12%, 민간 19%)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경남 지역 사업은 경남테크노파크 정보산업진흥본부가 주관하며, 익스트리플 빅스스프링트리 피앤아이소프트 제니아일렉트로닉스의 도내 4개 기업이 참여해 3차원 공간정보 구축과 메타버스 서비스 개발을 진행한다.

통영 해양관광메타버스 서비스 구축사업 개념도. 경남도 제공
이 사업은 경남·부산·울산이 함께 접한 ‘바다’를 테마로 메타버스 기술을 접목한다. 경남 통영의 한산도 욕지도 비진도와 부산 송정 서핑 빌리지, 울산 장생포 고래마을 등 지역의 해양관광 명소(9곳)를 메타버스 공간에 구축하고, 트레킹·서핑 등 지역 특색에 맞는 관광 콘텐츠(15개)를 제공한다.

경남도는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중심지로서 천혜의 바다와 섬, 충무공 이순신이 이끈 한산대첩의 역사, 동피랑·디피랑 등의 문화가 고루 어우러진 통영시를 대상으로 현실과 가상세계가 융합된 ‘메타버스 관광’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통영 욕지도. 국제신문DB
먼저 한산도 욕지도 비진도 등 통영의 대표적인 ‘가보고 싶은 섬’을 메타버스 환경에 구축하고, 가상공간에서 섬 전체를 코스별로 걸어 볼 수 있는 ‘섬 트레킹 콘텐츠’와 섬 주변의 바다에서 요트·카누 등을 즐기는 ‘해상섬 투어 서비스’를 개발한다. ‘여행 친구 찾기 서비스’를 제공해 현실 세계의 오프라인 여행자가 메타버스 공간 속에서 여행 중인 친구와 섬 여행을 동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동피랑과 이순신 공원을 중심으로는 ‘동백이 투어 서비스’가 개발될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통영의 대표 민간 캐릭터인 갈매기 ‘동백이’가 메타버스 세계 속 동피랑에서 여행자들이 보물찾기와 미션 등을 수행하도록 안내하는 서비스다.

류명현 경남도 산업통상국장은 “이번 사업은 가상과 현실이 융합한 공간인 메타버스 플랫폼에 대한민국 대표 관광 거점인 통영이 구현된 최초의 사례다”며 “향후 더샌드박스, 디센트럴랜드와 같은 세계적인 메타버스 플랫폼에 경남의 관광자원이 구현되도록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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