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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무허가 수리 중 운반선 폭발...무단 입항 배도 취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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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부산 사하구 감천항 한 수리조선소에 정박 중 폭발사고를 일으킨 석유제품운반선 A호(896t)는 선박 수리를 위한 허가를 받지 않고 작업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부산 항만 당국 등에 따르면 위험물 운송 선박인 A호는 가스가 없다는 증명서 등을 포함해 관할 당국에 수리 허가를 요청해야 하지만 이를 지키지 않았다.

용접 작업으로 튄 불티가 유류 탱크 안에 남아 있던 폐유로 튀어 폭발했고, 작업자 4명이 온몸에 2도 화상을 입는 등 크게 다쳤다.

앞서 지난 6월 부산해양수산청은 부산 감천항에 무단 입항한 스톨트 그로인란드호(2만5881t)에 두 차례 수리 허가를 내줬다.

해당 선박은 감천항이 수용할 수 있는 선박 중량의 20배 초과 규모로, 부산항만공사가 입항을 금지했는데도 이를 어기고 들어와 부산해수청에 수리 허가를 신청했다.

선박 수리와 관련해 부실이 잇따르자 업계는 관리 감독 당국이 관련 인력을 충원하고 승선 인력의 안전 의식을 제고하기 위한 노력을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사하구 구평동 포코엔지니어링 숙련공들이 선박 수리를 하고 있다. 국제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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