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로 영·유아에게서 많이 발생하는 수족구병이 최근 울산에서 급증하고 있다.
21일 울산시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지난 2년간 급감했던 수족구병이 최근 다시 증가세를 보인다.
지역 수족구병 의사환자(확진 및 의심 환자 모두 포함) 수는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8년 627명, 2019년 3032명이었다. 코로나19가 확산한 2020년 123명, 2021년 71명 등으로 급격히 줄어드는 추세를 나타냈다. 이는 코로나로 인해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키는 생활 습관이 확산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그런데 올해 들어서는 지난 7월 말까지 159명이 발생하는 등 다시 늘어나는 추세로 돌아섰다.
수족구병은 주로 영·유아에게서 계절적으로는 보통 봄부터 가을까지 많이 발생한다. 감염 환자의 분비물이나 대변 등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옮기며, 증상이 사라진 후에도 전파될 수 있다. 증상은 보통 경미하고 대개 7∼10일 후 자연적으로 회복되는 질병이다. 그러나 드물게 뇌수막염이나 뇌염, 마비 증상 등 합병증이 동반될 수 있다.
시 조은진 식의학안전과장은 “수족구병이 의심되면 다른 사람과의 접촉이나 다중이용시설 방문을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