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기자수첩] 김해시 현안, 전 시장 일이라도 수습을

  • 박동필 기자 feel@kookje.co.kr
  •  |   입력 : 2022-08-21 20:07:01
  •  |   본지 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54만 경남 김해시를 이끄는 홍태용 호가 출범한 지 40여 일이 지났다. 홍 시장은 슬로건인 ‘꿈이 이뤄지는 따뜻한 행복도시’ 구현을 위해 광폭 행보 중이다. 직원 시민과의 소통을 강조하며 동분서주한다. 이런 와중에 김해시와 관련된 현안과 민원이 터져 나온다. 홍 시장은 ‘좋든, 싫든’ 현안 해결을 위한 중요한 시험대에 올랐다.

법원이 최근 시의 안동 1 도시개발사업지구 지정에 ‘무효’ 판결했다. 1심 판결이지만 내년부터 입주할 2800세대 아파트 건립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또 글로벌 대형 매장인 코스트코가 다음 주 주촌신도시에 문을 연다. 만성 차량 정체 지역인 외동사거리에 빨간불이 켜졌다. 세계 최대 고인돌인 구산동 지석묘가 훼손됐다며 문화재청이 시장을 고발하기도 했다. 사법당국에 ‘공’이 넘어가는 사태에 이른 것이다.

이들 사안에 공통점이 있다. 전임 허성곤 시장 때부터 추진해온 핵심사업이라는 점이다. 취임 한 달을 넘긴 홍 시장으로선 다소 억울할 수 있을 것이다. 안동 문제는 공단 내 주거지 확대라는 ‘좋은 측면’이 있지만, 아파트 시공사와 지주들이 대립하면서 비틀어졌다. 코스트코는 번잡한 지역임을 고려해 허가 전 충분한 교통 대책이 필요했다. 고인돌 문제도 ‘발굴과 정비’가 동시다발로 이뤄지면서 스텝이 꼬였다는 지적이다.

최근 기자와 통화한 한 문화재청 문화재위원은 “2000년 된 문화유산(박석· 바닥 돌)을 그렇게 들어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라며 “뭐가 그리 급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혀를 찼다. 문화재 복원을 마치 도로 개통하듯 밀어붙이다 ‘펑크’가 났다는 말은 이래서 나온다.

어쨌던 일은 벌어졌고, 홍 시장이 빗자루를 들고 수습에 나서야 할 차례다. 좀 시간이 걸리더라도 우회할 일과 빠르게 마침표를 찍어야 할 일 등을 분류해 속도를 조절하는 것이 문제 해결의 관건이다. 앞으로도 많은 난관에 맞닥뜨릴 수 있다. ‘솔로몬의 지혜’로 숙제를 해결한다면 오히려 향후 시정 운영에 탄력이 붙을 수 있다. 시청 참모에게도 책임이 있는 만큼 난마처럼 얽힌 현안 해결을 위해 팔을 걷어야 한다. 소통 전도사의 행보가 주목된다.

박동필 메가시티사회부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만조 때면 멈추는 광복지하도 에스컬레이터
  2. 2‘부캉이’ 추워지기 전 바다로…21일 3차 외해유도(종합)
  3. 3‘좌초 위기’ 해운대 70층 주상복합 개발 기지개 켜나
  4. 423명 숨진 ‘아리셀 화재참사’ 기업 대표, 징역 4년형 확정(종합)
  5. 5창원 구산해양단지 컨소 회생 포기…26년 표류 끝 좌초되나
  6. 6신공항 공사 컨소시엄 1곳 탈퇴…내달 우선착공 무산 우려(종합)
  7. 7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8. 8부산시, 신임 기조실장 26일 발표…행정부시장 행안부 고위간부 가닥
  9. 9부산에 둥지 수산무역협회…김 등 수출 드라이브
  10. 10‘청문 부적격’ 기관장들 임명 기류…田시장-시의회 협치 두번째 뇌관
  1. 1‘청문 부적격’ 기관장들 임명 기류…田시장-시의회 협치 두번째 뇌관
  2. 2지광(국제신문 대주주) 만난 부산노동청장 “체임 방치 땐 강력 조치”
  3. 3교육위 국감 화두 ‘교부금 축소’…“교육감 대응도 안일” 질타
  4. 4부산회생법원 국감 “지역언론 가치 고려 국제신문 살펴야”
  5. 5與, 초광역특구법안 발의 “주 52시간 특례 숙의”
  6. 6언론노조·국제 비대위 “대주주 엄벌” 청와대 간다
  7. 7與, 추미애 ‘재정 빨대’ 진화 안간힘인데 기름 부은 부승찬(종합)
  8. 8또 도마 오른 항만공사 통합…“소신없는 사장 책임” 질타
  9. 9[2026 국감 브리핑]조경태 “최고 시스템 갖춘 건기연이 가덕도신공항 부지 침하 연구해야”
  10. 10[속보] 진영승 합참의장 “北 적반하장 용납 못해…추가 도발 감행시 단호하게 대응”
  1. 1‘좌초 위기’ 해운대 70층 주상복합 개발 기지개 켜나
  2. 2신공항 공사 컨소시엄 1곳 탈퇴…내달 우선착공 무산 우려(종합)
  3. 3부산에 둥지 수산무역협회…김 등 수출 드라이브
  4. 4송도 바다서 만난 융드립 커피 한 잔
  5. 5가덕 6200억 증액 확약 절실…국회는 특별법 개정안 논의
  6. 6관광과 지역민 함께 성장을…세계가 부산서 묘책 찾는다
  7. 7“친환경 항만 투자 100억 당, 부산 124억 생산유발”
  8. 8부산은행, 불꽃축제 등 지역축제 발전에 2억 후원
  9. 9동남아 접수하러 ‘부산표 게임’ 방콕행
  10. 10예탁원 나눔재단, 17년째 지역상생 실천
  1. 1만조 때면 멈추는 광복지하도 에스컬레이터
  2. 2‘부캉이’ 추워지기 전 바다로…21일 3차 외해유도(종합)
  3. 323명 숨진 ‘아리셀 화재참사’ 기업 대표, 징역 4년형 확정(종합)
  4. 4창원 구산해양단지 컨소 회생 포기…26년 표류 끝 좌초되나
  5. 5부산시, 신임 기조실장 26일 발표…행정부시장 행안부 고위간부 가닥
  6. 6APEC공원·금련산역 러너지원공간 문 열어
  7. 7“기존 공부량 유지하며 취약점 공략…남은 주말 수능처럼 모의고사를”
  8. 8“광안리 해변 보행공간 개선…구 차원 추가 캐시백 검토중”
  9. 9사망사고 1년 만에…부산구치소 수감자 집단폭행 재발
  10. 10구·군 일손 적고 주인 자비부담 꺼려…슬레이트 철거 하세월
  1. 1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2. 231세 데이터 분석가, 최연소 MLB 구단 사장됐다
  3. 3유럽 강호 맞서는 김시우·임성재
  4. 4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5. 5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6. 63연승 KIA, LG 꺾고 23년 만에 플레이오프 진출
  7. 7KIA 내리 3승이냐, LG 반격 첫 승이냐
  8. 8국대 에이스 곽빈, 최동원상 받는다
  9. 9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10. 10돈으로 우승은 못 샀다…MLB 월드시리즈 연봉 하위팀 반란
우리은행
끝나지 않은 '석면 공포'
구·군 일손 적고 주인 자비부담 꺼려…슬레이트 철거 하세월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광안리 해변 보행공간 개선…구 차원 추가 캐시백 검토중”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