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전년보다 적은 정부 예산을 확보했으나 울산과학기술원(UNIST)의 의과학원 설립을 위한 예산이 반영돼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경남도는 지난해보다 2609억 원이 증액된 8조2782억 원의 국비를 받게 됐다.
울산시는 내년도 국가 예산 정부안으로 3조1867억 원을 확보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전년도보다 234억 원 적지만 시는 정부 지출사업 10% 감액 편성 지침 등을 고려하면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으로 볼 수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국가 예산에 반영된 신규사업을 보면 올해 처음으로 울산과학기술원 의과학원 설립을 위한 예산 6억 원이 반영됐다. 전기·수소차 핵심 부품 및 차량 안전성 확보 지원사업 10억 원과 신정3 자연재해 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23억 원도 포함됐다.
또 재난 안전산업 진흥센터 조성에 15억 원, 울산복합생태관광센터 건립 5억 원, 연구개발(R&D)지구 간선도로 개설사업 예산 43억 원 등도 확보됐다.
경남도는 사회기반시설(SOC) 분야 예산이 줄어드는 중에도 진해신항과 남부내륙철도, 양산도시철도 등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대형 SOC 사업 예산은 다수가 반영되는 성과를 올렸다.
도는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된 2023년 정부 예산안에 8조2782억 원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반영된 예산안은 국가시행사업을 포함해 지난해 최종 확보액 8조173억 원보다 3.3% 증가했고, 진해신항 남부내륙철도 등 국가 시행사업은 4.6% 증가했다.
분야별로 정부 예산안 반영액을 보면 SOC 분야가 감소한 반면 복지 문화 환경 농림수산 분야는 증액됐다. 특히 민선 8기 경남도정의 최우선 목표로 내세운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신성장 동력 확보에 성과가 있었다. 신규 사업인 청년 창업지원을 위한 그린 스타트업 타운 조성에 5억 원, 경남권 지역엔젤투자허브 구축 4억2000만 원 등의 국비를 확보했다.
남해~여수 해저터널 486억 원, 남부내륙철도 건설 사업비 1686억 원이 본격 편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