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포항 주차장 생존자 배관 잡고 버텨

힌남노 실종자 9명 중 2명 생환…추가 구조자 발견 가능성 작아

  • 김진룡 기자 jryongk@kookje.co.kr
  •  |   입력 : 2022-09-07 19:51:25
  •  |   본지 1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전국 총 사망 10명·실종 2명 등

제11호 태풍 힌남노 영향으로 경북 포항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난 대형 인명 피해와 관련해 소방당국이 7일 추가 수색을 벌였지만 생존자나 사망자를 찾지 못했다.
태풍 힌남노로 인해 물이 들어차 사상자가 여럿 발생한 경북 포항시 남구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구조대원들이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포항남부소방서 제공
소방당국은 이날 포항시 남구 인덕동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물을 퍼내는 동시에 해병대 해경 등과 함께 수색을 벌였다. 박치민 포항남부소방서장은 이날 오후 현장브리핑에서 “추가 실종자 발견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혹시 모르기 때문에 남은 물을 다 제거할 때까지 수색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후 4시 현재까지 추가로 나온 생존자나 사망자는 없다. 현재 배수율은 차 바퀴 중간 위 정도인 85% 이다.

지하주차장에는 현재 66대가 주차돼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이 현장을 수색하는 과정에서 확보해 공개한 사진을 보면 지하주차장은 차량이 갑작스레 들어찬 물에 이리저리 떠다니다가 뒤엉켜 아수라장 같은 모습을 드러냈다.

소방당국은 아파트 1단지와 2단지 지하주차장에서 9명을 발견했다. 2명은 생존한 상태였고 7명은 숨졌다. 생존자들은 내부 지하 공간에 있는 공기층에서 스프링클러시설 배관을 잡고 버틴 것으로 드러났다.

소방당국은 애초에 신고자 수를 기준으로 7명이 실종됐다고 판단했으나 신고되지 않은 2명을 추가했다. 실종 신고되지 않은 사람은 혼자 거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자가 안치된 포항의료원 장례식장에는 가족이 슬픔에 잠긴 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생존자들은 포항의 한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경찰은 수색 작업이 끝나는 대로 이번 포항 아파트 지하주차장 침수 사고에 대한 수사에 나설 계획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번 태풍으로 이날 사망 10명, 실종 2명, 부상 3명 등의 인명피해가 났다고 집계했다. 경북 포항에서 9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됐다. 경주에서도 1명이 사망했으며 울산에서는 1명이 실종됐다. 지난 6일 포항 남구 오천읍의 한 아파트에서도 지하 주차장에 차를 옮기러 갔던 66세 여성이 실종됐다가 6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또 포항의 다른 70세 여성은 대피 중 급류에 휩쓸려 사망했다. 경주에서는 87세 여성이 집안으로 밀려든 토사에 매몰돼 숨졌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회 마을버스뿐
  3. 3[시민기자] ‘핑크 가을’ 내려앉은 대저생태공원
  4. 4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5. 5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6. 6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7. 7[도청도설] 발가벗겨진 사우디
  8. 8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9. 9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10. 10부산 몸집 키우는 해양금융 생태계
  1. 1또 도마 오른 항만공사 통합…“소신없는 사장 책임” 질타
  2. 2與, 추미애 ‘재정 빨대’ 진화 안간힘인데 기름 부은 부승찬(종합)
  3. 3언론노조·국제 비대위 “대주주 엄벌” 청와대 간다
  4. 4여도 야도 시중은행 연쇄 해킹 사태 집중 질타
  5. 5“통합 진에어, 처음 취지대로 부산 이전해야”
  6. 6박철우 서울공소청장 “李 대통령 사건 공소취소 검토한 적 없다”
  7. 7“‘재정빨대’ 사과 바라시니 사과” 秋 순직 소방관 빈소 발언 파장(종합)
  8. 8[속보] 강화도 해안서 '北 유실 추정' 대인지뢰 또 발견…이달에만 4번째
  9. 9퐁피두 중단에 국힘 박수영 1인 시위…시민사회 “토건 논리 부활 시도” 반발
  10. 10이 대통령 지지율 3주만에 반등한 37.3%…민주 36.2%·국힘 40.9%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3. 3부산 몸집 키우는 해양금융 생태계
  4. 4부산 명물 삼진어묵, 상하이 입맛 잡는다
  5. 5선원노련 김두영 위원장, ITF(국제운수노련) 집행위 선출
  6. 6이번엔 할리스…고객 개인정보 276만 건 유출(종합)
  7. 7기술유출 엄단…산업부 ‘특사경’ 도입 추진
  8. 8해양진흥공사, 상임이사 공개 모집
  9. 9양현재단 20년, 해운·항만 새 항로 모색
  10. 10주가지수- 2026년 10월 19일
  1. 1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회 마을버스뿐
  2. 2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3. 3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4. 4어린이집 앞 석면지붕 빼곡…소유주들 빈집 등 이유로 방치
  5. 5상습 음주운전 꼼짝마…후 불어야 시동 걸린다
  6. 6양산 사송신도시 거점 준공…수영장·도서관·건강센터 한곳에
  7. 7태종대 집와이어 안전 괜찮나…시험탑승 정상도착 40% 그쳐
  8. 8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0일
  9. 9“미래대응기금 조성, 교부세 축소 안 돼”
  10. 10“경남 강점 활용한 SMR 특구 만들자”
  1. 1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2. 2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3. 3KIA 내리 3승이냐, LG 반격 첫 승이냐
  4. 4국대 에이스 곽빈, 최동원상 받는다
  5. 5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6. 6돈으로 우승은 못 샀다…MLB 월드시리즈 연봉 하위팀 반란
  7. 7‘통산 최다안타 3위’ 손아섭, 두산에서 방출…선수 생명 이어갈까
  8. 8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 여자 단식 최다우승 기록세워
  9. 9부산시청 고은, 전국체전 金…女사격 비공인 세계신기록
  10. 10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우리은행
끝나지 않은 '석면 공포'
어린이집 앞 석면지붕 빼곡…소유주들 빈집 등 이유로 방치
주 13.7시간 노동의 덫
주 15시간 넘기면 인건비 30%↑…생존 위해 쪼개기 고용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