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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BTS 엑스포 콘서트 부산 알릴 기회다 <3> 문화·관광분야 전략은

“아미 순례지·지역축제 엮어 글로벌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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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공원·시립미술관·오륙도
- BTS 탐방명소 홍보전략 필요
- 콘서트 기간 겹치는 비엔날레
- 부산 문화역량 알리는 계기로
- BIFF와 시너지 가능성도 충분

다음 달 15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리는 방탄소년단(BTS)의 ‘2030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 기원 콘서트’는 부산 엑스포 역량의 시험대가 되는 동시에 전 세계에 부산의 무궁무진한 콘텐츠를 알릴 절호의 기회이기도 하다. BTS 팬클럽 ‘아미’에겐 이미 유명한 ‘BTS순례코스’를 통해 부산의 명소를 자연스럽게 알리는가 하면, 공연 개최 전후로 부산에서 열리는 굵직한 문화 행사는 관광객들의 경험을 더욱 알차게 채울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 호텔업계는 BTS 소속사인 하이브가 도시 곳곳에서 마련하는 ‘더 시티’ 프로젝트 참가를 알리며 본격 마케팅을 전개했다.

부산시민공원에서 한 방문객이 BTS 멤버 태형(뷔)이 다녀간 장소에서 인증샷을 찍고 있다. 부산관광공사 제공
BTS의 팬 서모(33·경기 수원시) 씨는 지난 7일 콘서트 당첨 결과를 확인하고 부산 여행을 계획 중이다. 서 씨는 함께 공연을 보러 가는 아미들과 BTS 멤버들이 방문해 화제가 됐던 부산시민공원과 오륙도 등지를 방문할 예정이다. 그는 “한 번씩 가본 곳이지만 아미들과 방문해 인증샷도 찍으면서 분위기를 흠뻑 느끼려 한다”며 “팬클럽 카페에서 코스 정보가 활발히 공유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실제 부산관광공사가 운영하는 여행정보플랫폼 ‘비짓부산’에는 ‘부산BTS 순례코스’와 ‘지민의 고향, 부산 금정구 성지순례코스 탐방기’ 등이 안내된다. 멤버 태형(뷔)이 방문해 검정 우산을 쓴 채 사진을 찍어 화제가 된 부산시민공원은 이미 아미들의 ‘성지’로 자리 잡았다. 부산시설관리공단은 태형이 사진을 찍은 곳에 인증샷 스폿을 표시해 뒀다. SNS에선 태형과 똑같은 포즈로 찍은 사진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남준(RM)이 다녀간 부산시립미술관과 지민이 들른 오륙도도 팬들 사이에서 인기다. 공사는 공연까지 남은 한 달여 동안 이와 같은 코스를 더 발굴하고 방문객들이 부산의 다양한 매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관련 콘텐츠를 마련하고 소개할 예정이다.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은 BTS의 ‘더 시티 인 부산’ 테마 패키지에 참여해 BTS의 상징색인 보라색으로 호텔 곳곳을 장식하는 동시에 전용 객실 패키지부터 식음 프로모션까지 이벤트를 마련한다. 패키지는 전용 객실 1박과 함께 BTS 테마로 디자인된 웰컴 기프트, 베스 어메니티, 더스트백 등을 제공한다. 호텔 내 전용 커뮤니티 라운지는 BTS 테마의 아트워크로 꾸미고, BTS 음악과 함께 디저트를 맛보며 팬들끼리 교류하는 시간을 갖도록 한다. 포토존, 야외무대 마련과 아울러 BTS와 관련한 신메뉴도 선보인다.

부산 문화계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콘서트 전후 부산에서 대규모 국제 행사가 펼쳐져 세계 이목이 쏠리는 만큼 도시의 문화 역량을 알릴 기회로 삼기 위해 효과적인 연계 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2022부산비엔날레’가 부산현대미술관에서 ‘물결 위 우리’를 주제로 지난 3일부터 65일간의 일정에 들어갔고,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는 다음 달 5~14일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전면 개최하며 전세계 영화인과 영화팬의 시선을 부산으로 향하게 할 예정이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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