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사하구 감천문화마을이 10여 년 만에 재단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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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사하구 감천문화마을이 나들이 나온 외국인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다. 국제신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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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하구는 감천문화마을 관광활성화를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20일 밝혔다. 용역은 2023년 1월부터 12월까지 1년간, 2억 5000만 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구는 내년도 본예산 심의에 용역비를 올렸다.
10여 년 만에 관광 방향성을 짚어본다. 감천2동의 감천문화마을은 한국전쟁 당시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피란민의 힘겨운 삶의 터전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는 특징을 지녔다. 이곳은 ▷마을미술 프로젝트-꿈을 꾸는 부산의 마추픽추(2009년) ▷미로미로 골목길 프로젝트(2010년) ▷마추픽추 골목길 프로젝트(2012년) ▷산복도로 르네상스 사업(2012년) 등을 거치면서 관광명소로 급부상했다.
하지만 코로나19 거리두기로 매출액과 방문객이 급감하면서 미래 방향성을 재정립할 필요가 대두됐다. 감천문화마을 11개 마을기업의 지난해 매출액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에 비해 약 87% 감소했다. 방문객도 약 57% 줄었다. 거리두기 해제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장기적인 종합 대책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란 게 구의 설명이다.
추진 방향은 크게 관광 기반 조성과 관광 콘텐츠 개발육성으로 나뉜다. 관광 기반 조성에는 ▷특성화 거리 등 체류 기반시설 ▷빈집 증가, 주거환경개선, 주차난 등 문제점과 관광자원 연계 ▷스마트관광 시스템 구축 등이 포함됐다. 또 ▷차별화된 관광 프로그램 ▷기존 콘텐츠 활용한 새로운 놀이문화 등은 콘텐츠 개발·육성 부문에 적용됐다.
지역주민은 관광객과 공존할 대책을 요구했다. 김경열 감천문화마을 주민협의회장은 “고령화가 진행되는 데다 주민 수도 줄어 빈집이 늘어나는 추세다. 관광객과 주민이 모두 만족하는 관광 활성화 방안을 도출하기 위한 소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